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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출범 D-100일, “할 일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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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재관 세종시출범준비단장, “행정조직, 예산, 시청사, 출범식 준비로 바뻐”

세종시 출범 D-100일, “할 일 많다” 이재관(47) 행정안전부 세종시출범준비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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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세종특별자치시 출범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출범 전까지 행정조직, 행정구역 조정, 청사 준비, 세종시 예산안 편성, 출범행사 준비 등을 마쳐야 한다.

출범준비점검을 위한 민간기구인 출범준비위원회가 이달 말 꾸려진다. 이광진 전 충남대 총장이 위원장을 맡고 지방자치전문가와 지방의원, 관계공무원 등 26명으로 이뤄진 준비위원회는 조례·규칙안, 예산안, 금고선정, 재산승계, 주민화합대책 등 필수 사무의 심의와 조정역할을 맡는다.


세종시 출범 D-100일, 이재관(47) 행정안전부 세종시 출범준비단장과 서면인터뷰를 통해 세종시 출범준비상황을 알아봤다.

-출범준비단은 어떤 일을 하고 있나.
▲세종특별자치시의 성공적 출범을 위해 4월 안에 모든 준비사무에 대한 구체적 시행계획이 가동될 수 있게 했다. 세종시가 잘 정착되도록 기초공사를 잘 해야 하는 게 출범준비단의 역할이다.


유례가 없는 특수한 자치모델이므로 준비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새 시스템과 매뉴얼이 장착된 명품선진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할 일도 많고 해야할 일도 만만찮으나 세종시를 누구보다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들이 모여 밤낮없이 일하고 있다.


-출범 준비는 어떻게 되고 있나.
▲옮기는 기관의 공무원에 대한 지원과 성공적인 세종시 출범을 위한 행정적 뒷받침을 위해 행정기구 설치, 행정구역 및 명칭조정, 예산안 편성, 공부준비 등 다음달까지 모든 실무적 출범준비작업을 마친다.


세종시대 개막을 나라 안팎에 알리는 출범행사(취임식, 출범식)를 위해 연기군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참여하는 전담팀도 이달 말까지 꾸려진다. 열린음악회 등 주민화합을 위한 경축행사들도 펼친다.


세종시의 행정조직은 단층제 행정체계, 인구규모를 감안한 인력 및 기구로 출범된다. 세종종합민원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사업 전담조직 설치 등 미래를 준비하는 알차고 실효성 있는 조직을 꾸린다.


-광역자치시로 세종시에 필요한 기구는.
▲지방공무원교육원, 보건환경연구원, 소방학교, 가축방역사무, 고시사무 등 광역자치단체가 필수적으로 설치·운영해야 하는 사무가 있다. 이것은 인근 광역자치단체에 위탁키로 했다. 도시규모면에서 충청남도가 하던 업무들이라 혼란은 오지 않을 것이다.


세종특별자치시장이 뽑히면 조직설계안과 함께 당선자와 추가 검토를 한 뒤 자치입법에 반영한다.


-연기군에서 세종시로 바뀌며 공무원의 업무규모가 커 지는데.
▲세종시 출범에 맞춰 소속공무원에 대한 광역사무능력을 키우기 위해 이달부터 기초자치단체에서 세종시공무원이 되는 연기군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충청남도 관련부서 비교근무 등 광역업무를 익히기 위해 힘쓰고 있다. 현장비교근무에서 익힌 노하우를 매뉴얼로 만들고 업무에 참고하는 등 광역사무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줄이도록 했다.


-첫마을 입주자들의 생활불편이 많다. 해결방안은.
▲지금까지 첫마을아파트에 2242가구 중 1748가구(78%)가 들어왔다. 세종특별자치시 인구가 지난해말 9만7697명에서 올 2월말까지 3256명이 늘어 10만953명이 됐다. 오는 6월엔 2단계(4278가구) 입주가 예정돼 있어 이런 증가세는 이어질 것이다.


출범준비단은 연기군, 행복청 등과 협조해 주민생활편의를 위해 주민센터, 보건지소, 119안전센터, 경찰지구대, 우체국 등의 행정기관을 뒀다. 입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시내버스노선체계를 고치고 상가, 병·의원, 학원, 세탁소, 식당 등이 빨리 들어오록 최선을 다하겠다.

-세종시 예산계획은.
▲세종시가 정상궤도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특별한 세수증가요인이 없어 출범초기엔 어려운 재정상황을 감안한 긴축재정운영이 불가피하다. 이에 따라 국고보조금보조율 상향, 법정전출금 축소 등 그동안 해오던 재정확충방안들을 다듬어 적극 추진하겠다.


또 편입지역 자치단체에서 관리해오던 국·공유재산 및 채권·채무의 원활한 인계인수준비도 차질 없이 하고 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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