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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지수 레벨업 감안한 전략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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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전날 코스피는 이틀째 상승 마감하며 1980선을 회복했다. 그러나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미국의 경기개선 흐름이 지속되고 있고 유럽 재정위기 우려도 점차 완화되고 있으나, 그리스의 채무불이행(디폴트) 가능성이 여전히 투자자들의 관망세를 유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 매수세와 국내자금의 매도세가 팽팽한 힘겨루기를 이어가고 있다.


8일 시장 전문가들은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상승세가 둔화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으나, 외국인이 이끄는 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지수 레벨업을 감안한 전략을 짜야한다고 조언했다. 2월 옵션만기일을 하루 앞두고 프로그램 물량부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으나 베이시스와 환율 수준을 고려했을 때 대규모 청산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평가다.

간밤 뉴욕증시는 소폭 반등하며 마감됐다. 그리스의 2차 구제금융 합의안 도출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는 기대감이 작용했다. 다우지수는 0.26%, S&P500은 0.20%, 나스닥은 0.07% 올랐다.


◆임수균 삼성증권 애널리스트= 단기적으로 상승탄력이 둔화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으나 이는 과열 부담 해소 과정으로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증시의 방향은 여전히 위쪽으로 열려 있다는 판단이다. 업종별로는 매기의 확산에 따른 순환매 장세가 연장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이를 염두에 둔 리밸런싱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를 염두에 둔다면 상대적으로 덜 오른 종목들을 눈여겨봐야 하는데 우선적으로 눈에 들어오는 업종은 자동차와 은행이다.

아직은 외국인 중심의 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된 업종에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연초 이후 국내 증시에서는 조선·화학·건설 등 외국인 보유 비중이 늘어난 업종들이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는데, 그 중에도 아직 저평가 매력이 있는 화학과 건설 업종은 특히 눈여겨 볼만하다는 판단이다


◆한범호·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 금융환경의 불확실성 감소로 지수 레벨이 올라갈 것이라는 관점을 유지한다. 그러나 심리적인 부담과 차익실현 욕구를 고려할 때 매매 대응에 우선순위를 부여할 필요는 있을 듯하다.


지수 상단 돌파에 있어 추가적인 시간 소요 부담감이 고조된다면 상대적으로 회복이 더뎠던 업종 대표주들의 키맞추기 순환매 가능성을 주목한다. 우선적인 타깃은 금융주들이며, 철강이나 화학업종 대표주들에 대한 추가적인 관심도 타당하겠다.


꾸준한 외국인들의 순매수세와 이에 대응하는 기관의 스탠스 점검도 필요하다. 외국인들의 지속적인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기관의 순매도가 이어진 종목군과 최근 기관의 매수세가 감지되는 종목군으로 분류된다. 당장의 수급구도를 주목한다면 최근 기관의 순매수 동참이 포착되는 종목군들에 대한 압축화 시도가 가능해 보인다. 이 경우 상대수익률 점검에서 관심을 모았던 금융 및 화학 관련주들과 접점도 포착된다.


아울러 기관의 순매도 종목군은 지수 반등과 맞물린 펀드 환매에 모종의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한다. 따라서 당장의 수급구도는 불안하더라도 시장 불안수위가 지속적으로 감소할 경우, 기관 투자자들의 탄력적인 재매수 가능성을 염두에 두는 접근이보다 타당할 것 같다.


◆조병현 동양증권 애널리스트= 그리스와 관련된 잡음에 과도하게 신경을 쓸 필요는 없다는 판단이다. 물론 실제로 그리스가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할 경우 일시적인 충격은 있겠지만 그리스 정부가 협상을 결렬시키고 디폴트를 선언할 가능성이 그리 높지는 않다는 판단이다. 설사 디폴트를 선언한다 하더라도 해당 사건이 유럽 금융권의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될 우려는 차단돼 있다.


따라서 그리스 정치권의 협상이 원만히 해결된다면 2000 이상에 안착하는 상황을 예상해 볼 수 있다. 부정적인 시나리오라 하더라도 일시적인 충격 이후의 2000 회복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2000은 단순히 라운드 넘버로써의 의미뿐만 아니라 지난 8월 미국의 더블딥(이중침체) 우려와 유럽 지역의 재정위기 확산에 대한 우려가 무너트린 가격대이기도 하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미국 고용시장이 꾸준한 회복세를 보여주는 등 미국 발 경기 모멘텀이 글로벌 증시의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고 당시 문제가 됐던,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국가들에 대한 우려가 일단 수면 아래로 내려갔다는 점을 감안해 보면, 2000 회복은 결코 요원한 것이 아니라는 판단이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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