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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CEO "PIIGS 국채 청산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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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이유 때문에 장기보유 결정

JP모건 CEO "PIIGS 국채 청산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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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골치거리 유로존 국채를 팔고 싶었음을 인정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27일 보도했다.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 중인 다이먼 CEO는 JP모건 체이스가 그리스, 이탈리아, 아일랜드, 포르투갈, 스페인 등 소위 PIIGS 국채를 청산하는 것을 검토했다며 하지만 결국에는 장기적으로 남겨두는 것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다이먼은 경제적 이유는 일부였다며 사회적 관점에서의 이유 때문에 PIIGS 국채 청산을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이먼은 유로존 국채와 연관된 위험에 대해서는 알고 있지만 유럽에서 50년, 75년간 계속 사업을 영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경제적 목적을 감안하면 파는 것이 옳았지만 그것만을 생각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다이먼은 JP모건 체이스가 PIIGS에 노출된 자산 규모는 약 150억달러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단기 이익에 집착하지 말고 장기적 관점에서 사업을 영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1년에 50% 이익을 요구한다면 좀더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그렇게 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이것은 장기적 관점에서 주주, 고객, 직원, 공동체에 이익이 되지 못 한다면 단기 이익은 아무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업에 관해 결정할 때 향후 5년, 10년, 15년을 염두에 두고 결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위기와 관련해 정치권이나 사회 전체적으로 은행권에 대한 반감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다만 미국인들은 월가나 정부가 나를 우울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다고 인정했다.


다이먼은 오랜 민주당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은 민주당원일 뿐이라며 정치에 관여할 뜻은 없다고 밝혔다.


다이먼은 "정치인이 되는 3차원 체스 게임처럼 매우 복잡한 일"이라며 "아마도 국가보다는 기업을 경영하는 것이 쉬울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버핏세를 지지할 수 있다"며 "미국은 세율에 관해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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