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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대형 케이크 시대는 갔다…더 작게, 더 다양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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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도 시대에 따라 변해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특대형 케이크 시대는 갔다…더 작게, 더 다양하게 배스킨라빈스의 아이스크림 조각 케이크 '와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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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가 변하고 있다. 사이즈가 작아지면서 5호 이상의 대형 케이크가 감소하고 있는 대신 다양한 종류의 조각 케이크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것.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케이크에 불을 붙이던 모습이 거의 사라지면서 생긴 변화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뚜레쥬르가 올 12월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겨냥해 출시한 케이크 40종 중 5호 대형사이즈 케이크는 단 한 개뿐이다. 반면 최소형인 1호는 11개다. 이어 2호 13개ㆍ3호 12개가 출시돼 2~3인 이상 이 먹을 수 있는 종류가 전체의 90%를 차지했다. 4호 사이즈는 3종.

SPC의 파리바게뜨 케이크도 마찬가지다. 불과 3년 전과 비교해도 현재 출시되는 대형 사이즈 케이크 비율은 50% 뚝 떨어졌다.


파리바게뜨에서 2008년 출시한 6호 특대형 사이즈의 케이크는 시폰 케이 크ㆍ모카케이크ㆍ초코케이크ㆍ화이트케이크ㆍ고구마케이크ㆍ크림 케이크 등 6종이었다. 그러나 2011년 현재 매장에서 찾을 수 있는 제품은 초코케이크와 고구마케이크 뿐이다. 그나마 올해 아이들을 겨냥해 출시한 '캐니 멀' 캐릭터 케이크가 추가됐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확실히 케이크 사이즈가 점점 작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90년대까지만 해도 크리스마스ㆍ연말이 되면 온 가족이 함께 먹기 위한 4~5인용 대형 크기 케이크가 주로 판매됐지만 2000년대 후반 들어서면서 아동ㆍ연인들 위주로 케이크 소비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신 다양한 소비자들의 입맛을 충족시키기 위해 종류는 더욱 확대되고 있다. 특히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조각 케이크가 인기다. 파리바게뜨의 조각 케이크 신장률은 매년 10%에 달해 타 종류에 비해 독보적이다.


이같은 조각 케이크의 인기에 힘입어 최근에는 조각 케이크 형태의 아이스크림 케이크까지 출시됐다.


배스킨라빈스의 아이스크림 케이크 '와츄원'은 출시 3주 만에 10만개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예약주문도 2만 건이나 밀려있다. 겨울철에는 아이스크림 케이크가 비수기라는 점을 상기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와츄원의 인기에 힘입어 전체 아이스크림 매출 신장률도 전년도 동기간 대비 약 30% 증가했다.


이 제품은 4~8가지 맛을 하나의 케이크에 담아 골라먹을 수 있도록 한 조 각 케이크로 전 세계 배스킨라빈스 중 한국에서 가장 먼저 선보였다. 기획 단계에서부터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만든 제품이라 최근 트렌드를 단적으로 볼 수 있다는 게 회사 관계자 설명이다.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최근 싱글족들이 증가하면서 마트에 가도 대부분의 제품들이 팩에 담겨져 한 번에 먹기 편하게 덜어져 나온다"며 "이러한 추세가 케이크에도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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