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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 태양에너지, 중남미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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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태양에너지 불황 속 중남미 투자 활발
유럽, 미국 대신할 태양광 투자 기회


흐린 태양에너지, 중남미서 뜬다 ▲아르헨티나는 중남미 국가 가운데 태양에너지 투자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사진은 부에노스아이레스 공원에 설치된 꽃 모양의 조형물 플로라리스 헤네리카(Floralis Generica)로 햇빛을 받으면 모양이 변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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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태양에너지 산업에 드리운 먹구름이 좀처럼 거치지 않고 있다. 유럽 재정위기가 길어지며 세계 각국들은 투자계획을 연기하거나 축소하는 추세다. 글로벌 태양광업체들도 적자의 늪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다.


침체를 끝낼 수 있는 해결 방안을 찾기에 분주한 태양광 기업들은 중남미를 주목하고 있다. 그동안 태양에너지 투자 불모지나 다름없던 이 곳은 높은 일조량을 장점으로 최근들어 여러 시범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브라질 북동지역과 멕시코 소노라사막 칠레 아타카마 사막은 일사량이 연간 2000kWh/㎡에 달한다. 일명 선벨트(sunbelt)라고 불릴 정도로 이 지역은 대부분 사막이어서 산악지대에 비해 설비 설치가 비교적 수월하다.


또 건조한 기후의 특성상 뜨거운 열을 활용할 수 있어 태양광이나 태양열발전 모두 가능하다.


중남미 국가 가운데 가장 앞서서 태양에너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국가는 아르헨티나다. 아르헨티나는 올초 발전용량이 1.2MW에 달하는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San Juan 1'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구체적으로 드러난 태양광 프로젝트는 모두 20MW 규모에 달하고 있다.


이어 아르헨티나의 뒤를 브라질이 바짝 뒤쫓고 있다. 최근 브라질은 세아라지역에 1MW급 태양광 프로젝트를 착공, 첫 발걸음을 떼었다. 이외에도 태양에너지 관련 사업에 대해 세금 감면도 계획하고 있다.


멕시코는 지난 6월 투자규모 4600만달러에 달하는 태양열단지 건설에 뛰어들었다. 발전용량만 14MW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또 태양열 온수촉진 프로그램(PROCASOL)을 통해 태양열 온수기 설치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칠레도 2008년 재생가능에너지 촉진법을 발표, 2024년까지 재생가능에너지 전력생산 비중을 10%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페루는 내년에 5개에 달하는 태양광발전소 착공 사업을 계획하고 있으며, 총 규모는 96MW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제에너지기구에 따르면 2025년에는 태양열발전은 지금보다 100배 늘어나며, 2050년까지 세계 총 전력생산량 가운데 태양에너지의 비중은 20~25%에 달할 전망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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