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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유로존 경제전망 악화…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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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1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이날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하락하고, 산업생산이 증가하는 등 개선된 지표들이 발표됐지만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주가를 하락으로 이끌었다.

이날 다우지수는 뉴욕시간 오후4시6분 현재 전일대비 190.57포인트(1.58%) 하락한 1만1905.59를 나타내고 있다. S&P500 지수는 20.89포인트(1.66%) 밀린 1236.92를, 나스닥 지수는 46.59포인트(1.73%) 하락한 2639.61을 나타냈다.


◆BOE, "英 경제전망, 악화"=영국중앙은행(BOE)은 이날 영국 경제성장 전망이 악화됐으며 2년 내 CPI)가 목표치인 2% 이하로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책입안자들은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논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BOE는 이날 인플레이션 리포트를 공개하고 "영국 경제 전망은 악화됐다"면서 "인플레이션은 2년 내에 목표치인 2% 이하로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BOE는 이날 영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3.1%, 인플레이션은 2년 내 1.5%까지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BOE는 또 "유로존에서 신뢰할 수 있는, 효과적인 정책적 대응을 하게 되면 불확실성은 줄어들고 영국 경제는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불확실성의 지속은 영국 성장에 대한 최대의 위험요소"라고 전했다.


BOE는 또 유로존 위기 전염을 막기위해 2750억파운드 규모의 국채 매입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


유로존 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날 이탈리아 국채 금리는 전날에 이어 심리적 마지노선이라고 불리는 7%까지 올랐다가 6%대로 내려앉았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유럽중앙은행(ECB)가 평소보다 훨씬 더 큰 규모로 이탈리아 국채를 추가 매입하고 있다고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美 10월 산업생산 '서프라이즈'…4Q 성장 기대=미국의 10월 산업생산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이는 제조업이 4분기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16일(현지시간) 공장, 광업, 유틸리티를 포함하는 미국의 10월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0.7%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수정치인 0.1%와 시장 예상치인0.4% 증가를 웃도는 것이다.


특히 산업 생산 중 75% 비중을 차지하는 공장 생산은 지난달에 0.5% 증가했다. 이는 지난 3개월만에 최대의 상승폭이다. 앞서 9월에는 0.3% 증가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나타내자 소비 심리가 시작되고 수출이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PNC파이낸셜서비스의 메켈 테셤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은 아주 잘 돌아가고 있고 이는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수출은 성장의 핵심 요소이며 재고 재비축과 소비 개선 등으로 4분기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美 10월 CPI, 넉달 만 하락=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 못한 하락을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는 16일(현지시간) 미국 10월 CPI가 전월 대비 0.08%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26일 이후 약 넉달만에 처음이다.


전달인 9월 CPI는 전월대비 0.3% 상승에 비해 크게 떨어진 수치이며, 시장 예상치인 0%보다도 밑도는 것이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값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14% 올랐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0.10%를 웃도는 것이다.


10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2% 하락했다. 특히 휘발유 가격은 3.1%, 천연가스 가격은 3% 떨어졌다.


세계 경기침체로 원자재 수요가 줄면서 가격이 하락하며 에너지 가격이 하락했다. 이와 함께 유통업체들은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주머니 사정은 나아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가격을 올리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이 통신은 또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이번 10월 CPI가 하락한 것은 인플레 부담이 감소돼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지게 됐다고 전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라이언 스위트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에너지 가격 상승세가 당분간은 주춤한 것으로 보인다"며 "근원 CPI가 올 들어 현재까지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최근의 추이를 살펴보면 상승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유가·달러 '강세'…금값 '약세'=이날 유가와 달러는 강세, 금값은 약세를 이어갔다.


이 시각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16% 상승한 78.000을 기록 중이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대비 0.32% 오른 1.3526달러/유로를, 엔/달러 환율은 0.04% 떨어진 68.99엔/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금값은 달러 가치가 상승하고 CPI가 하락했다는 소식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값은 전날대비 온스당 0.4% 하락한 1774.30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유가는 지난 7월 말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3.22% 오른 배럴당 102.59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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