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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원더걸스를 빨리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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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원더걸스를 빨리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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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가 국내에서 <훗> 이후 약 1년 만에 내놓은 앨범 < The Boys >, 그 중에서도 타이틀곡 ‘The Boys’는 여러모로 달라진 그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후크송을 포기하고 멤버 전원이 랩에 처음으로 도전했으며, 안무는 좀 더 파워풀하고 과감해졌다. 그리고 이런 변화만큼 중요한 건, < The Boys >가 미국에서 동시 발매되는 소녀시대의 첫 번째 앨범이라는 사실이다. 일본에서는 첫 정규앨범 < GIRLS` GENERATION >이 50만장 이상 판매되며 더블 플래티넘에 올랐고, 아레나 투어에는 처음부터 30만 명의 티켓 구매 신청자가 몰릴 정도로 이미 단단한 입지를 다졌기에 이번 미국 진출은 더욱 시선을 모은다. 그 첫 번째 스텝을 위해 어떤 준비들을 했는지, 소녀시대를 만나 직접 들어보았다.

< The Boys >, 월드 와이드 릴리즈 앨범
태연: 전 세계인이 들었을 때 어느 한 쪽에 치우쳤다는 인상을 받지 않으면서도, 소녀시대의 색깔을 담았을 때 어색하지 않을 만한 앨범으로 만들었다. (음악만 들을 때와) 무대 퍼포먼스를 보고 들을 때 음악의 느낌이 다르기 때문에, 안무나 의상의 포인트도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
티파니: 미국에서는 앨범만 발매될 뿐 다른 활동계획은 아직 없다. 특별무대 같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가고 싶지만, 일단은 한국에서 계속 음악방송 활동을 할 예정이다.


타이틀곡 ‘The Boys’의 첫 느낌
티파니: 솔직히 (낯설어서) ‘어? 네?’ 이랬다. (웃음)
태연: 가이드 버전을 처음 들었을 때와 편곡, 믹싱이 다 끝났을 때의 사운드가 굉장히 달랐다. 그리고 ‘Gee’를 비롯해 예전 노래들은 후크가 반복돼서 ‘여기가 후렴구다’ 하는 걸 알 수 있었는데, 이번 노래는 후크송이 아니다. 전체적으로 흐름이 있는 곡이라 새롭다고 생각했다.

소녀시대 “원더걸스를 빨리 보고 싶다”

소녀시대 “원더걸스를 빨리 보고 싶다”



안무
태연: 연습한 다음 날 계단을 오르내리기가 힘들 정도로 다리에 무리가 많이 간다. 새로운 동작들을 많이 시도하다보니까 아무래도 욕심이 나는 부분이 있다.
수영: 다리에 멍이 많이 들었다. (웃음)
티파니: 예전 노래들처럼 선을 중요하게 표현하는 동작들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그루브하고 파워풀한 동작에 많이 집중했다.


의상
서현: 이전에는 많은 분들이 ‘단체복’이라고 말씀하실 정도로 멤버들 모두 비슷한 종류의 의상을 입었는데, 이번에는 한 명 한 명의 개성이 뚜렷하게 드러날 수 있는 옷을 입게 됐다.
태연: 매번 무대에 설 때마다 새로운 의상을 보여드릴 예정이다.


영어 앨범 첫 발매
제시카: 영어 발음에 신경을 많이 썼다. (웃음)
태연: 일본에서 활동할 때처럼 미국에 숙소를 따로 마련하고 활동하는 게 아니라, 앨범만 발매하는 것이기 때문에 집중적으로 과외를 받진 않았다. 다만, 멤버들 모두 학교에서 영어는 배웠으니까 (웃음) 그 기억을 최대한 살려서 노래했다.
티파니: 나는 아직까지도 급할 때는 영어로 먼저 말이 나오는 편인데, 이제는 멤버들도 슬슬 알아듣는다. 다들 말이 트이지 않았을 뿐이지 조만간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한다면 굉장히 잘 할 거다. (웃음)


멤버 전원의 랩 첫 도전
티파니: 그동안 보여드리지 못했을 뿐이지 랩에 자신 있었던 친구들도 많았고, (우리끼리) 장난치고 놀 때도 랩을 하면서 즐기는 편이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재미있게 녹음했다. (웃음)
서현: 효연 언니가 랩의 느낌을 제일 잘 살렸다고 생각한다.
티파니: 효연이는 연습생 때부터 워낙 비트가 강하고 그루브가 있는 음악을 좋아했던 친구라서, (랩 하는 걸) 딱 들었을 때 ‘와, 멋있다’라고 생각했다.
효연: 녹음할 때는 좀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완성된 걸 들어보니 좀 만족스러웠다. (웃음)


소녀시대 “원더걸스를 빨리 보고 싶다”

소녀시대 “원더걸스를 빨리 보고 싶다”



테디 라일리와의 작업
수영: 예전에 작업했던 다른 작곡가분들과 다른 점이 있었다면... 언어? (웃음)
태연: 의사소통에 한계가 있어서 작업이 좀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오히려 분위기를 유하게 만들어주셔서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녹음을 하게 됐다.
유리: 강한 비트가 있는 부분에서는 우리랑 같이 춤을 추시면서 편하게 랩을 할 수 있도록 해주시고, 칭찬도 정말 많이 해주셨다.


수영의 첫 작사곡, ‘봄날’
수영: 회사에서 가이드 버전을 먼저 주시고, 작사에 참여하고 싶은 멤버가 있으면 가사를 써 내라고 하셨다. 그때 휴가 중이었는데, 기한이 하루 밖에 남지 않아서 쓸까말까 하다가 냈는데 채택이 됐다. (웃음) 처음으로 작업을 하다 보니, 녹음 당일까지 수정을 많이 하게 돼서 아마 멤버들도 노래를 부르기가 힘들었을 거다. 봄날처럼 따뜻한 사랑을 주는 존재가 있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쓰게 된 사랑노랜데 그 존재는 엄마나 소녀시대 멤버들, 연인 등 굳이 어떤 대상에만 국한되지 않게, 누구나 자신이 사랑하는 존재를 생각하면서 들을 수 있게끔 만들어봤다.
유리: 그 곡의 분위기에 최대한 잘 어울리는 가사를 채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는 수영이의 가사가 따뜻한 멜로디와 잘 어울렸다.
태연: 다른 멤버들도 그 곡에 가사를 붙여서 제출했는데, 아무래도 기준이 굉장히 엄격했던 것 같다. (웃음)
티파니: 나머지 멤버들은 탈락한 거다. 냉정하다. (웃음)


다른 걸그룹들과의 경쟁
태연: 딱 한 그룹이나 특정한 가수가 눈에 띈다기보다, 워낙 다들 다양한 개성이 있어서 음악방송 자체가 튀는 것 같은 느낌이다.
수영: 다른 걸그룹과의 대결이 기대되는 게 아니라, 그들의 무대를 보는 것 자체가 기대된다. 우리는 다른 가수들이 리허설을 할 때도 직접 가서 보는 편인데, 배울 점이 정말 많다. 원더걸스도 굉장히 오랜만에 컴백하는 거라 빨리 보고 싶은 마음이다. 마치 해외 가수가 국내에 콘서트를 하러 오면, 보러 가기 전에 느끼는 설렘 같은 게 있다. (웃음)
티파니: 음악방송을 볼 때 한 팀씩 따로 따로 나오는 것보다 멋진 가수들이 가득 나오면 더 재미있고 즐거운 것처럼, 이번에는 우리도 다른 가수들과 함께 멋지게 공연할 수 있는 시기가 됐으면 좋겠다.


사진제공. SM엔터테인먼트


10 아시아 글. 황효진 기자 seventee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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