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친환경 천기저귀 사용 확대 방안 마련 토론회 열려

시계아이콘01분 3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서울시 영아전담어린이집 천기저귀 사용확대 토론회 개최...사회적 기업 송지, 천기저귀 대여와 세탁서비스를 제공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친환경적인 천기저귀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 서울시와 서울시의회 시민단체 관련 업계가 함께 모델개발에 나서기로 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조규영 위원장과 김생환 의원은 시민단체인 자원순환사회연대(이사장 김재옥), 국제 NGO생명누리(공동대표 정호진 )와 함께 영아전담어린이집을 중심으로 천기저귀 사용에 대한 보육지원을 통해 친환경적인 천기저귀 사용이 확대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천기저귀를 사용할 경우 아기의 건강 뿐 아니라 일회용 기저귀 구입비용 절감, 폐기물 감소 등 환경적 효과가 크다.

그러나 편리성 때문에 대부분 엄마들이 일회용 기저귀를 사용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연간 20억개 이상 일회용 기저귀가 매년 사용되고 있다.

천기저귀 대여와 세탁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를 이용할 경우 일회용 기저귀를 사용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지만 엄마들의 정보 부족과 위생에 대한 편견 등으로 인해 활성화 돼 있지 않다.

친환경 천기저귀 사용 확대 방안 마련 토론회 열려 사회적 기업 송지가 고객대상 만족도 조사 결과
AD


반면 미국의 경우에는 천기저귀 대여와 세탁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가 70여개에 이르고 매년 20% 이상씩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고 한다. 미국자료 : Real Diaper Assoociation(www.realdiaperassociation.org)


이번 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하는 자원순환사회연대 홍수열 팀장은 "외국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일회용 기저귀 사용이 아기들의 피부발진 뿐 아니라 천식유발 등도 의심되고 남자아기들의 경우에는 생식기 온도를 높여서 성인이 될 경우 정자 수 감소와 불임을 유발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지만 이런 사실들이 부모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고 말했다.


또 "천기저귀는 배변훈련을 앞당기기 때문에 기저귀 착용시기를 줄여서 기저귀착용기간을 따지면 오리혀 천기저귀를 사용하는 것이 더 편리하다는 주장도 있다"면서 "일회용기저귀 업체 홍보에 소비자들이 휘둘리는 측면도 있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천기저귀 대여와 세탁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 (주)송지황영희 사업본부장는 천기저귀 서비스를 받고 있는 고객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아기피부발진 개선과 세탁위생 등에서 90% 이상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지만, 천기저귀 사용에 대한 엄마들의 고정된 생각 때문에 시장이 확대되는 것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황 본부장는 "웰빙에 대한 엄마들의 관심이 높기 때문에 천기저귀를 사용하는 엄마들이 많아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면 우리나라도 앞으로 선진국처럼 천기저귀 시장이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를 공동주최한 조규영 위원장과 김생환 의원은 "만약 영아전담 어린이집을 중심으로 천기저귀 사용을 희망하는 부모들에 한해 천기저귀 대여 세탁서비스 이용료를 지원할 경우 친환경적인 천기저귀 사용에 대한 엄마들의 인식도 개선되고 세탁서비스 산업의 일자리 창출과 일회용 기저귀 폐기물 처리로 인한 사회적 비용도 줄일 수 있는 기대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와 협의, 환경과 일자리 창출이 결합된 보육복지모델을 만들어 보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이들 의원은 영아전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천기저귀 이용 지원사업을 할 경우 재원마련 여부, 지원 범위, 학부모 선호도와 참가도, 영아전담 어린이집 담당교사들 수용도 등 검토해야 할 과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번 토론회 등을 통해서 지속적인 의견수렴과 논의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에는 총 47개 영아전담 어린이시설(2010년 12월 기준)이 있으며 이들 어린이집의 영아 모두에게 천기저귀 사용료를 전액 지원한다고 가정할 경우 약 9억원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된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