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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A Special]"GDP106조 이상, 날씨 직접 영향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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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106조원(2009년 기준). 국내총생산(GDP) 1063조원의 10%에 해당하는 이 거액이 날씨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미 국립해양기상청(NOAA)에 의하면 미국 GDP의 3분의 1 이상이 기상변수에 민감한 산업구조를 갖는다고 한다. 이에 따라 삼성경제연구소 등 경영경제연구소에서는 날씨 정보를 경영전략 과제로 연구하거나 기상 관련 전문가를 고용하여 날씨경영을 사업 활동에 적극 도입하고 있는 추세다.


삼성에버랜드가 대표적인 사례다. 잔디 관리를 위해 자체 자동기상관측장비(AWS)를 구입해 운영하고 있다. 상세한 기상정보를 시간별, 일별로 확인함으로써 최대 185억원의 절감 효과를 봤다. 이처럼 기상정보를 이용하는 것이 경영상 유효한 산업은 농업, 건설, 레져 등에서 교통, 통신, 해양, 환경보건, 제조, 무역, 저장, 수자원, 유통, 금융까지 사회 전반에 응용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24시간 날씨 관련 프로그램만 내보내는 날씨 채널이 존재하고 수백 개의 민간 기상회사가 성업 중이다. 또 민간 기상시장이 향후 발전을 지속하여 2012년 15조6790억원, 2015년 19조980억원, 2020년에는 26조7630억원 규모의 세계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국내에서도 2009년 6월 기상산업진흥법이 마련됐고 정부 차원의 육성정책도 확대되고 있지만 날씨가 갖는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서는 민간 사업자가 담당해야 할 부분이 크다.


지금까지 해외 아웃소싱에 주력했던 국내 기상산업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중소기업이 주도하던 시장에 국내 대기업들이 속속 뛰어들고 있는 것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엔진산업체인 STX엔진에 이어 5월에는 정보기술(IT) 서비스 기업인 LG CNS가 민간 기상사업자로 등록했다. 특히 STX엔진은 국내 최초로 이중편파레이더 개발사업에 뛰어들어 기상기술의 자주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위험기상 관측의 주요 수단인 전 기종 외국산인 기상레이더는 고장 시 신속한 수리를 위해 기종 및 제작사별 고가 예비품의 확보, 기술 및 유지보수 훈련 강화 등 운영비가 과다하게 소요되고 있어 국산화가 시급하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있어 왔다.


국내 기상산업 규모는 증가 추세지만 기상기술 및 서비스 수출이 전무하고 장비업에 지나치게 치우친 구조를 갖는다는 약점이 있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민간 기상사업 매출액은 644억원 규모로 집계됐고 올 하반기까지 총 9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기상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현재 장비업종(매출액 447억원, 전체 70%에 해당)에 치우친 민간시장 구조가 컨설팅, 연구개발 분야의 집중투자로 균형발전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한다. 김백조 기상청 기상산업정책과장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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