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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국내 도입 2개월..포드 퓨전 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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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성은 최고..높은 가격은 부담

[시승기]국내 도입 2개월..포드 퓨전 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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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포드 중형차 퓨전은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아직 낯설다. 지난 5월 국내에서 판매를 시작했는데 첫달 27대, 다음달인 6월에 11대가 팔리는데 그쳤다.


하지만 미국에서 한해 15만대 이상이 팔릴 정도로 인기가 높다. 2009년 18만671대, 지난해에는 19만6590대에 달했다. 미국 중형차 시장에서 톱5에 포함된다.

우리나라에는 2.5L I4엔진과 3.0 V6 엔진이 탑재된 두가지 사양의 모델이 도입됐는데 최근 시승한 퓨전은 2.5ℓ I4엔진 장착 모델이다.


중형차 퓨전은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 오히려 준중형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예상보다 작았다. 그릴은 포드 특유의 모습인데, 미국 스타일다운 남성적인 인상이었다.

차 내부는 유럽차에 비해 단순했다. 계기판의 파란색 배경 불빛이 인상적이었다. 센터페시아에는 에어컨과 오디오 시스템이 장착됐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제휴로 탄생한 포드 싱크(SYNC)는 터치스크린과 음성 명령의 내비게이션 시스템인데, 시승차에는 GPS가 장착돼 있지 않아 테스트를 할 수 없었다.


차 성능은 역시 미국차 다웠다. 묵직한 엔진음이 들리는 느낌이 운전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개인적으로 엔진음이 울리는 차가 좋다. 하지만 시끄러운 것과는 다른 느낌이다.


주행성능도 강력했다. 2.5ℓ 듀라텍 I-4 엔진이 장착됐는데 2500cc 배기량에 최대토크는 23.8kg·m/4500rpm에 달했다. 고속도로를 질주했는데 시속 100km는 순식간에 넘어섰다. 속도를 높여도 내부는 안정적이었다.


안전사양도 강화됐다. 전자제어 주행안정장치를 비롯해 듀얼 프론트 에어백, 앞 좌석 사이드 에어백과 사이드 에어 커튼 등이 장착됐다. 또 타이어 압력 모니터링 시스템, 사고시 빛과 경적 소리를 내는 사전 충돌 경고 시스템도 들어갔다.


하지만 퓨전이 국내에서 얼마나 팔릴지는 현재로서는 장담할 수 없다. 포드가 연비 개선에 적극 노력하고 있는 점은 맞지만 미국차가 연비에 취약하다는 인식이 워낙 강해 이를 깨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퓨전의 연비는 11.3km/ℓ로 동급인 쏘나타나 K5의 13km/ℓ 보다 다소 낮다.


또 3570만원에 달하는 가격도 부담이다. 쏘나타나 K5의 경우 2000만원대, 최고 사양이 3000만원 초반 정도다.


최근 포드코리아는 퓨전을 홈쇼핑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채널을 다변화한다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이지만 일단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점을 우선 발굴할 필요가 있다.




최일권 기자 igcho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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