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국내에서는 '이효리 차'로 유명세를 탄 닛산자동차의 '큐브'가 한국 시장 공식 출시를 3개월여 앞두고 도로에서 종종 목격돼 관심을 끈다.
한국닛산이 오는 8월 국내 출시에 앞서 사전 마케팅과 홍보 등을 위해 일본에서 직접 공수해 온 차량들이다.
이는 일본 공장에서 생산한 미국 수출용 모델로, 국내에서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인테리어와 사양 등을 추가해 한국형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박스 모양의 큐브는 현재 '슈퍼스타K 시즌3'에 공식 후원 차량으로 활약하면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의전 및 특전 차량으로 큐브가 낙점된 것이다.
오는 8월12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슈퍼스타K 시즌 3은 지난 3월10일 오디션 접수를 시작해 4월24일부터 서울, 부산을 비롯한 전국 주요 8개 도시 및 미국과 중국 등 해외 지역에서 예선을 진행하고 있다.
닛산 브랜드 세일즈 및 마케팅 총괄 엄진환 이사는 "자신의 꿈을 향한 개성 넘치는 도전자들의 아름다운 경쟁과 끊임없는 도전이 큐브의 독창적이고 활동적인 이미지와 부합한다고 판단해 후원을 결정하게 됐다"며 "역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대변하는 아이콘으로써 큐브의 다양한 매력을 전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닛산은 이 밖에도 온·오프라인 이벤트 및 모바일 앱 등 다양한 툴을 통해 고객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마케팅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인기 드라마에도 제품 간접 광고(PPL)를 진행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큐브는 비대칭의 독특한 디자인과 기능적이면서 넓은 실내 공간, 개성 넘치는 색상을 바탕으로 기대를 모으는 닛산의 브랜드 아이콘이다.
1998년 출시와 함께 '박스 카(Box Car)'라는 새로운 세그먼트를 제시하며 일본에서만 약 100만대의 판매를 기록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닛산 브랜드의 시장 확대에 주요한 견인차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1년 서울모터쇼에서 국내에 최초로 공개된 제 3세대 큐브는 미디어가 선정한 '모터쇼를 빛낸 베스트 카' 승용차 부문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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