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코스피200 지수선물이 4주 연속 하락했다. 연결 선물 기준으로 4주 연속 하락은 2008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2009년 3월, 글로벌 증시 반등이 본격화된 후 최장 기간 약세를 나타낸 것.
낙폭 과대의 인식으로 연결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증시 주변 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지만 반등을 기대해볼 수 있는 조짐들도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지난주 지수선물은 전주 대비 0.90포인트(-0.32%) 하락한 278.50으로 거래를 마쳤다. 최근 4주간 4.73%하락했다.
지수선물이 4주 연속 하락했지만 주봉은 4주만에 양봉이 나타났다. 반등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볼 수 있는 셈. 지난주 저점이었던 270선 중반의 지지력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270선 중반 20주 이동평균선(275.40)과 60일 이동평균선(276.14)이 지나고 있는 지점이기도 하다.
프로그램은 최근 2주간 5조원이 넘는 기록적인 순매도를 나타냈다. 차익에서 약 3조2000억원, 비차익에서 약 1조8000억원 가량 매물이 쏟아졌다.
프로그램 매도 규모에 비하면 지수 낙폭은 크지 않았다. 현물시장 투자자들이 프로그램 매물을 잘 소화해 내면서 시장을 지탱해줬다고 볼 수 있다.
최근 베이시스의 약세는 외국인의 선물 매도 뿐만 아니라 프로그램 매물을 잘 소화해내는 현물 시장의 상대적 강세 때문이라고 볼 수도 있다.
때문에 베이시스의 추가 하락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외국인 선물 매도 누적이 크게 늘어 추가적인 매도 여력이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매도 포지션 누적으로 베이시스의 회복도 느릴 것으로 보이지만 매도 여력이 많지 않다는 점에서 추가 하락 가능성도 낮다고 볼 수 있는 셈.
또한 매도차익잔고가 연일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우고 있고 매도차익잔고와 매수차익잔고에서 매도차익잔고를 뺀 순차익잔고가 역사적 저점을 나타내고 있다는 사실은 추가적인 차익 매도 여력이 크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향후 프로그램 매도 여부는 비차익거래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다.
비차익거래에서도 의미있는 변화 가능성이 나타났다. 주말을 앞두고 비차익거래가 8거래일 만에 순매수를 기록한 것.
특히 비차익 매도를 주도했던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가 급감했다. 20일 거래에서 외국인은 비차익거래에서 95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앞서 6일간 2조원 이상 매도우위를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급격한 변화를 나타낸 것.
외국인 비차익 매도가 진정되면 시장은 수급 불안요인을 덜어내면서 반등을 시도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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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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