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동부증권은 29일 모회사뿐만 아니라 종속회사들의 건설기계와 공작기계 업황이 호황기라며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7000원을 유지했다.
김홍균 애널리스트는 "중국의수요가 여전히 견조한 가운데 선진국과 신흥 아시아 지역도 늘고 있어 보다 안정적인 포트폴리오가 구축되고 있다"며 "본업의 개선에 따른 수익성 증대와 재무구조 개선 노력은 밥캣 차입금상환에 대한 부담감을 점차적으로 해소시킬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동부증권은 국제회계기준(IFRS)연결로 발표된 두산인프라코어의 1분기 매출은 분기사상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모회사와 종속회사들의 굴삭기 판매가 늘어나고 공작기계도 회복을 이어가기 때문이며 연결기준 영업이익률도 10.1%로 두자리 수치를 기록하며 밥캣 지주사인 DII를 포함해도 높은 수익성을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또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선제적 대응의 두번째 결과로, 산업차량 사업부를 2,450억원에 DIP 홀딩스와 SC PE에 매각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향후 DICC IPO를 통해 추가지분 매각도 진행할 예정이어서 1분기말 기준 509%였던 부채비율을 300% 아래로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동부증권은 중국 굴삭기 판매 성수기가 4~5월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DII의 월별 매출은 선진국 수요 증가세에 힘입어 2분기에 더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공작기계도 생산능력을 초과할 정도의 수요가 몰리고 있어 2분기 두산인프라코어는 사상최대 실적을 실현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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