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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지난밤 뉴욕증시가 상승하고 역외환율이 하락한 여파로 원달러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앞두고 적극적인 포지션플레이가 제한되는 가운데 당국의 개입 경계와 규제리스크는 환율에 하방 경직성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 지난밤 미국 기업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소비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한데 따라 역외환율이 하락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93%, 115.49포인트 오른 1만2595.3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90%, 11.99포인트 상승한 1247.24를 나타냈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는 2847.54로 전날보다 0.77%, 21.66포인트 올랐다.


역외환율은 하락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84.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2.15원을 감안하면 전날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 1086.30원보다 4.45원 내렸다.

아울러 월말을 앞둔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꾸준히 출회되는 가운데 글로벌 달러도 약세를 지속하면서 환율 하락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내일밤 FOMC 결과와 전례 없는 벤 버냉키 연준(Fed)의장의 기자회견을 앞둔 상황에서 시장 참여자들이 관망세를 보임에 따라 하락폭은 제한될 것이란 관측이다. 다만 미국의 높은 실업률과 주택시장 부진, 낮은 인플레이션 등을 감안하면 최근의 저금리 기조를 뒤집는 미 정부의 의미 있는 스탠스 변화는 없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원달러 환율 하락 압력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하지만 당국의 개입 경계와 규제리스크는 여전히 환율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1080원 부근에서는 개입 경계감이 높고 당국이 선물환 포지션 한도 축소 가능성을 내비치는 등 규제리스크도 고조되면서 시장 참여자들의 숏플레이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중 코스피지수가 지난밤 뉴욕증시 상승에 얼마만큼 반응하느냐와 함께 아시아 환시에서의 유로달러 환율 흐름 등에 주목하면서 1080원 초중반에서의 제한적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은행 금일 달러원은 글로벌 증시 상승 및 달러화의 약세에 힘입어 하락 출발 예상된다. FOMC에서 기존 입장과는 변함없는 스탠스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따른 금리 차이 기대감으로 글로벌 달러화 약세 및 고금리 통화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원화와 높은 상관관계 보이는 호주불 및 캐내디언 달러화의 강세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 금일 코스피 시장이 어느 정도 강세를 보이냐에 따라 1080원 레벨 트라이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078~1084원.


우리은행 전일 뉴욕증시 상승 마감 흐름을 반영해 하락압력 받겠으나 FOMC회의가 오늘까지 이어져 내일 새벽에 결과가 발표되는 만큼 어제에 이어 오늘도 관망세가 지속됨으로써 횡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1080원 밑으로는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여전하고 선물환 포지션 비율 축소 우려 등 규제 강화로 낙폭이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078~1088원.


부산은행 오른 서울 외환시장엣 뉴욕증시의 상승 마감과 역외 선물환율의 하락 영향으로 어제의 상승폭을 반납하며 1080원대 초반 개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유로화가 1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달러의 약세가 가속화되고 있고, 내일 새벽에 있는 FOMC 회의 결과도 현재의 미국 저금리 기조 유지를 언급하는 수준일 것으로 예상되는 등 전반적인 달러 약세 추세를 지지하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의 통화가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유일하게 우리나라 원화의 하락은 1080원대에서의 강한 지지를 받고 있는데, 최근 당국이 외국환 은행의 선물환 한도 축소 방침을 내비치는 등 규제 카드를 들이밀며 추가 환율 하락을 용인하지 않으려는 의도를 분명히 하고 있어 역내외 모두 섣부른 달러 숏포지션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다. 오늘도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월말 네고 물량에도 불구하고 1080원대는 당분간 지지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날 예상 범위는 1078~1085원.


산업은행 전일 포드차, 3M 등 미국 주요기업 실적호조 속 뉴욕증시 상승, NDF는 하락했다. 1080원 당국 개입 경계, 버냉키 의장의 기자회견을 앞두고 지지부진한 장세 예상되는 가운데 증시호조, 네고물량 등으로 1080원 하향시도 예상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078.5~1084.2원.


조재성 신한은행 연구원 전일 뉴욕 증시가 공업주 실적호조에 힘입어 상승을 보이고 최근 국내증시에서도 외인매수세가 지속되고 잇는데 따라 금일 원달러 환율은 다시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판단된다. 연준의 금리결정을 앞두고 다소간의 눈치보기가 나타날 수 있으나, 전일 장중 큰 폭의 상승을 보였던 환율은 역외 NDF에서 다시 하락세를 보여 금일 원달러 환율은 갭하락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1080원대에서의 당국의 개입 경계감에 따른 숏플레이 제한되어 동 레벨이 쉽게 돌파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078~1085원.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 금일 저녁 FOMC 결과 발표와 버냉키 의장의 첫 번째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는 가운데 글로벌 금융시장은 이에 주목하며 관망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밤사이 미 달러가 추가 하락하고 증시도 강세를 보여 달러/원 환율도 하락 압력 받겠으나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역외의 움직임이 제한될 가능성과 1080원을 앞둔 개입 경계, 레벨 부담 등이 하락도 제한할 듯하다. 금일 증시와 당국 움직임 주목하며 1080원대 초중반 흐름 예상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081~1087원.


변지영 우리선물 애널리스트 미국의 고 실업률, 2%를 하회하고 있는 핵심물가, 여전한 주택경기 침체 증으로 미 연준의 의미 있는 스탠스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되며, 이는 비 달러 자산의 강세를 지속시키며 달러/원 환율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금일 달러/원 환율은 뉴욕증시 호조 및 글로벌 달러 약세 분위기 역외환율 하락 등을 반영하며 하락세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국 매수개입 가능성과 강경발언 등이 1080원 부근에 지지력 가하는 가운데 금일 증시 추가 상승 여부 및 유로/달러 흐름 등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예상 범위는 1078~1085원.


채지용 기자 jiyongcha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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