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 금융감독원은 22일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 주재성 부원장보와 박원호 부원장보를 각각 금감원 부원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주재성 부원장은 1956년 강원도 춘천 출신으로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81년 한국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금감원에서 감독1국 과장, 총무국 비서실 비서실장, 복합금융감독실장, 조사2국장, 총괄조정국장 등을 지냈으며 지난 2008년 6월 은행업서비스본부장에 올랐다.
박원호 부원장은 1957년 인천 출생으로 성남고등학교, 중앙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1982년 증권감독원에 입사했다. 이후 금감원 자산운용감독국 국장과 금융투자서비스국장 등을 거쳐 2009년 3월부터 기업공시본부장을 지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주재성·박원호 부원장은 금융시장 및 금융감독 분야에 정통한 전문가로 폭넓은 지식과 실무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급변하는 글로벌 금융환경에서 금융감독원의 쇄신과 공정한 금융시장 질서를 확립해 나갈 적임자로 평가됐다"고 말했다.
한편, 주 부원장이 맡았던 은행감독 담당 부원장보는 김영대 총무국장이, 박 부원장의 공백인 금융투자 담당 부원장보에는 김건섭 금융투자서비스국장이 임명됐다.
금융회사 검사를 강화하기 위해 새롭게 만들어진 은행 검사담당 부원장보는 신응호 기업금융개선국장이 임명됐다. 기획ㆍ총괄담당 부원장보는 조영제 일반은행서비스국장이 맡았다.
한편 금감원은 이날 조직 개편안을 토대로 다음주 안에 조직개편과 실ㆍ국장급 인사를 마무리 짓고 다음 달초까지 인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현정 기자 hjlee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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