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 남경필 한나라당 의원은 6일 당 위기론과 관련, "걱정만 할 때가 아니다. 원인을 찾아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남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한나라당이 그동안 지지를 받았던 세대와 지역에서 지지를 잃어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남 의원은 특히 "20대와 30대에게는 지속적으로 지지 못받고 대선 때 지지해 준 40대 왜 등을 돌리는지 이유를 알아야 한다"며 "50대은 안전한지 또한 적극 지지해준 강원 , 부산, 경남도 왜 흔들리는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의원은 이어 정부의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결정 이후 당내 혼선에도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신공항과 관련해 우리의 당론이 뭔가"라고 반문하면서 "대통령 백지화한다면 우린 그냥 쫓아가는 건가, 유력 대권후보가 입장을 내면 그걸로 당의 입장 정해지는건가"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중요한 문제에 백지화를 얘기했으면 당이 모여 토론하고 입장 정해야 한다"며 "지도부가 당내 토론과 대안을 마련하는데 앞장서달라"고 요청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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