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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한EU FTA, 4월 여야 합의 처리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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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 안되면 표결할 수도"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남경필 국회 외교통일통상위원장은 10일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와 관련 "4월 중순까지 상임위 통과를 목표로 하고있다"고 밝혔다.


남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외통위원장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충분히 처리될 것으로 믿고 최대한 (여야가)합의 처리를 하도록 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야간 이견이 있어 도저히 합의되지 않으면 표결처리도 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합의 처리를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4월 초 본회의가 열리는 기간 중에라도 민주당이 요구한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할 생각"이라며 "어떤 대책이 필요한지를 의견 수렴하고 정부 측에 대책 마련을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EU FTA 발효에 따른 구제역 문제에 대해선 "구제역 대책은 한EU FTA에 대한 준비를 떠너 구제역으로 워낙 많은 농가가 피해를 입고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친 만큼 정부가 종합대책을 내놓을 것"이라며 "대책 안에 한EU FTA에 대한 대책을 준비하면 야당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한EU FTA 협정문의 번역 오류 문제와 관련해선 "어떻게 처리할지 논의하고 있다"며 "중대한 오류가 발생한다면 철회하고 다시 의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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