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해외여행 신풍속도 만들어낸 인천공항철도

시계아이콘01분 24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인천공항 대신 서울역서 출국 탑승 수속...지역 개발 가속화도

해외여행 신풍속도 만들어낸 인천공항철도 인천공항철도, 코레일공항철도가 운영하는 차량.
AD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국제공항 철도 전구간 개통이 인천 서북부를 중심으로 시민들의 생활에 큰 변화를 주고 있다.


개통 100일을 맞아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인천 지역과 서울과의 활발한 교류다.

특히 검암역, 계양역, 운서역 등을 중심으로 한 인천서북부 지역과 서울 도심과의 교류가 급증하고 있다.


실제 지난 2월 기준으로 인천공항철도 이용객들의 목적지를 분석한 결과 인천시내(검암역, 계양역)와 서울 시내를 오간 사람이 32%, 영종도 지역에서 서울 시내를 오간 사람이 29.4% 등 전체 이용객 중 인천~서울 지역을 오간 사람이 61.4%에 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 지역개발 가속화


인천공항철도의 전구간 개통으로 서울과 인천 서북부, 영종도 간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면서 그동안 주춤했던 노선 주변 지역의 개발도 가속화되고 있다.


검암역 인근 인천 청라지구의 입주가 속도를 내기 시작해 최근 2100여가구가 입주했다. 올해 총 7869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검단신도시 1지구도 내년 상반기 착공이 확정됐다. 인천지하철과 환승되는 계양역 인근에는 계양센트레빌 등 아파트단지가 잇따라 들어서고 있다.


또 서울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주변 상암DMC 단지도 국내외 방문객들이 증가하고 단지 개발이 본격화됨에 따라 서울시는 DMC일대를 서울 서북부의 부도심으로 육성할 계획수립에 착수하는 등 노선 주변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다.


해외여행 신풍속도 만들어낸 인천공항철도 인천공항철도 노선도(빨간색 선).



◆ 한결 편해진 지방 주민들의 인천공항 이용


인천공항철도의 전구간 개통은 지방에서 열차타고 인천공항 가는 시대를 열었다.


서울역에서 KTX와 편리하게 연계되어 지방에서 KTX와 공항철도를 이용하면 인천국제공항까지 2시간대에 연결된다.


KTX와 공항철도 직통열차 연계 승객은 하루 200명 내외로, KTX와 일반열차를 연계하는 승객까지 포함하면 ‘KTX+공항철도’ 연계가 하루 500~7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 해외여행 갈땐 '카르스트'


해외여행갈땐 인천공항 대신 '카르스트'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카르스트'(KARST)는 '코레일공항철도'(KAR)과 서울역(S), 터미널(T)을 연결한 신조어다.


인천공항이 아니라 서울역에서 탑승수속과 수하물 탁송, 출국심사까지 가능해지면서 무거운 짐을 미리 부치고 홀가분하게 공항으로 가려는 해외여행 풍속도가 자리잡아가고 있다는 얘기다.


특히 외국인의 경우 인근 남대문 등지에서 쇼핑한후 짐을 간편하게 배달시켜 탁송하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다.


실제 카르스트에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등 3개 입주 항공사를 통해 탑승수속을 한 사람은 지난 3일까지 1만330명으로 집계되어 하루 평균 140.1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 56%, 아시아나항공 40%, 제주항공 4% 순이었으며, 노선별로는 일본 28.9%, 동남아 25.1%, 미주 19%, 중국 12.6%, 유럽 8%, 대양주 6.3% 등의 순이었다.


◆ 공항철도는 '여행의 시작'


코레일공항철도는 서울도심과 두 국제공항(인천공항, 김포공항)을 가장 빠르게 연결하기 때문에 객차마다 캐리어를 지참한 국내외 여행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이에따라 트위터에는 ‘공항철도 타면 여행떠나고 싶어진다’는 글들이 심심찮게 올라온다.


특히 지난 26일부터 매주 주말마다 서울역에서 인천공항 인근 용유임시역까지 바다열차가 운행하고 있다.


코레일공항철도 관계자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서울도심과 서해바다를 가장 빠르게 연결하는 관광열차로써 여가활용을 통한 국민들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