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 누적 이용객 650만 돌파 전망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국제공항철도(코레일공항철도)의 승객이 지난해 12월 29일 전구간 개통된 후 이전보다 2.2배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국제공항철도를 운영하는 코레일공항철도에 따르면 오는 7일 누적 이용객 수가 650만명 돌파가 예상된다.
지난 2007년 1단계 구간이 개통된 인천공항철도는 지난해 12월 29일 서울역~김포공항역 구간 등 추가 구간이 개통돼 이날 전구간 개통 100일을 맞이한다.
전구간 개통 100일을 4일 앞둔 지난 3일까지 누적 이용객 615만명으로, 100일째인 4월7일까지 650만명 돌파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전구간 개통 후 1일 평균 이용객이 6만3901명에 달해 1단계(김포공항역~인천국제공항역) 운영시 일일 평균 2만8923명의 2.2배에 달하는 등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1단계 개통후 100일간 일일 평균 이용객이 1만2127명에 그쳤던 것이 비하면 5.2배나 증가한 것이다.
3월부터 평일 이용객이 8만명에 육박하고(평균 이용객 7만703명), 최근 4주 연속 매주 금요일마다 이용객 최고치를 갱신하며 최고 이용객 신기록(8만4882명)을 갈아치우는 등 가파른 상승세다. 이에 따라 상반기중 1일 이용객 10만명 돌파가 기대되고 있다.
또 전구간 개통으로 영업거리가 37.6km에서 58km로 늘어나고 운행횟수도 214회에서 422회로 늘어남에 따라 100일간 누적열차운행거리가 202만6600km에 달한다. 서울~부산(410km)을 2471회 왕복한 거리로, 지구둘레(약4만km)를 51번 운행한 거리에 해당된다.
코레일공항철도 관계자는 "이용객 증가세는 서울도심과 공항을 최단시간에 연결하고 도심공항터미널을 갖추고 있는 등 이용편리성이 알려지기 시작한데다 수도권 전철과 편리하게 환승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며 "특히 지방 인천공항 이용객들의 ‘KTX+공항철도’ 연계 이용이 정착되고 해외여행시즌이 시작되면 증가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공항철도는 오는 7일 전구간 개통 100일을 맞아 다양한 기념이벤트를 펼친다. 이날 카르스트(코레일공항철도 서울역?터미널)에서 ‘카르스트 100만번째 고객’ 선정 행사를 갖고, 직통열차 연간 무료이용권(가족권)을 증정한다. 또 이날 직통열차 이용객 모두에게 백일떡과 생수를 선물한다.
홈페이지를 통한 기념이벤트도 이날부터 20일까지 진행한다. '공항철도 매니아 선정 이벤트'의 퀴즈 정답자 100명과 트위터에 공항철도 관련 경험담이나 의견을 등록하는 '공항철도 타기 트위터이벤트' 응모자 100명을 선정해 각 직통열차 왕복승차권을 지급한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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