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케이블채널 온스타일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3'(프런코3)에서 톱3에 오른 권순수, 이세진, 신주연이 모두 런웨이 위에서 감격에 눈물을 참지 못했다.
이들은 3일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진행된 '프런코3' 파이널 콜렉션 무대에서는 이들이 화려한 데뷔식을 치렀다.
이날 권순수는 자신이 다녀온 티벳 여행을 모티브로 의상을 제작했다. 그는 "이번 티벳 겨울여행 때 느꼈던 것을 의상으로 제작했다. 티벳 사람들은 많은 것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작은 것을 가지고도 만족스럽게 사는 분들이다. 은은한 느낌이 있다"며 "옷을 통해 말하려고 하는게 잘 들려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세진은 '파리지엔느'를 택했다. 그는 "프랑스 파리의 야경에서 영감을 얻었다. 원래 의상을 만들 때 스토리를 혼자 짜서 만들어보는 편이다"라며 "고요하고 화려한 파리 야경에서 한 여인을 마주쳤을 때의 느낌이다. 콜렉션 전체를 블랙톤으로 만들었고 벨벳, 레이스, 샤 등 다양한 원단을 사용해 화려한 검정의 느낌을 많이 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신주연은 10회 미션이었던 '가족'의 연장선상에서 의상을 제작했다. 그는 "감정의 치유라는 콘셉트로 만들었다. 10회 미션의 연장선상에서 좀 더 밝은 느낌으로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날 파이널 콜렉션에는 1000여명의 관객이 찾아 대 성황을 이뤘다. 한 '프런코3' 관계자는 "800석을 준비했는데 관심이 높아 서서 보시는 분들도 많았다. '프런코3'가 패션 관계자들에게 관심을 많이 끌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날 콜렉션에는 '프런코3'의 참가자 15명이 모두 참석해 톱3 디자이너들을 격려하는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
스포츠투데이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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