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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1분기부터 어닝 서프라이스..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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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6만5000원→7만2000원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SK증권은 23일 기아차에 대해 국내외 실적 호조로 1분기부터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7만2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김용수 애널리스트는 "1 분기 실적은 판매대수,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시장기대치를 대폭 상회할 것"이라며 "계절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내수판매가 안정되어 있는데다 수출물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국내공장의 판매대수는 전년동기대비 29.9%(내수 18.5%, 수출 36.0%) 증가한 39만1000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매출액은 6조3000억원대, 영업이익률은 8.2%를 각각 시현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현대위아 보유지분 매각차익, 지분법평가이익 증가 등으로 순이익은 분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6조8000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 수출선적 확대에 따라 미국 및 유럽시장의 현지재고는 3 개월치를 초과했지만 기타지역의 재고부족으로 인해 글로벌 재고수준은 2~3 개월치로 부담스럽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올 글로벌 판매대수 15.6% 증가한 246만3000대가 될 것"이라며 "모닝에 이어 하반기에는 프라이드, 모닝 CUV 등 신차출시가 예정되어 있어 소형차 라인업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 연간 판매실적으로 보면, 국내공장은 전년대비 9.7% 증가한 153만7000대(사업계획 150 만대), 해외공장은 26.9% 증가한 92만6000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제품력이 입증된 K5 의 글로벌 생산확대(26 만대 계획)는 제품믹스 개선을 주도할 것이나 하반기에는 국내공장의 성장속도가 둔화 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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