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1일 기아차에 대해 계속되는 호재로 주가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성문 애널리스트는 "소렌토 R이 컨슈머리포트가 발표한 올해 '최고의 차'에 선정된 것과 K5가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안전평가 전 부문에서 별5개를 받은 데 이어 15일 국내 완성차 최초로 K5가 '2011 reddot 디자인어워드'에서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한국증권은 K5가 이미 지난 12월 '2011 iF 디자인상'과 미국에서 '굿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함에 따라 미국과 중국시장에서 본격적인 출시를 앞두고 세계 유수의 디자인상들을 대부분을 휩쓸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J.D. Power가 발표한 올해 내구성 조사(VDS)에서 2009년, 2010년 각각 21.6%, 23.4%에 이어 올해는 4.2%의 개선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업계 평균의 100대당 결함 수는 지난해 155에서 올해 151로 2.6%의 개선율을 보인 반면 기아차는 지난해 167에서 7이 개선된 160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이로써 기아차는 3년 연속 업계평균 개선율을 상회하며 업계평균과의 격차를 좁히는데 성공했다"며 "순위는 2008년 22위, 2009년 16위, 2010년 11위에서 올해 전체 21개 대중 브랜드 중 9위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148에서 10.8% 향상된 132를 획득해 4년 연속 업계평균을 상회했다.
한편 사상 최고치를 경신중인 국내 휘발유 가격은 기아차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아차는 지난 1월 TA 신형 모닝을 출시했으며 TA는 세련된 디자인과 고유가 속에 19km의 뛰어난 연비에 힘입어 지난 2월에는 베스트판매차로 등극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와함께 올해 기아차는 내수시장에서 연비가 좋은 모델을 3개 더 출시할 예정에 있어 국내 고유가가 지속될수록 기아차의 내수 시장점유율 상승세는 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한마디로 계속되는 호재로 기아차 주가는 향후에도 신고가 경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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