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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 인턴교사 1만명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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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 학교교육의 질을 높이고 적체된 예비교사들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총 1만명의 인턴교사가 채용된다. 3월부터 전국 초ㆍ중ㆍ고교에 배치되며 방학을 제외한 9개월 동안 월 120만원 가량의 보수를 받게된다. 이와함께 인턴교사 경력은 정규교원 임용시 우대될 전망이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올해 정규교사를 도와 학습지도를 하게되는 인턴교사 1만 명을 채용해 3월부터 전국의 초ㆍ중ㆍ고교에 배치한다고 11일 밝혔다. 인턴교사는 정규교원은 아니지만 '초ㆍ중등교육법 제22조 제1항' 에 의한 '강사'로서 수업 지도를 할 수 있으며 정규 교원을 도와 학생들의 학력향상 및 인성교육에 참여하게 된다.

채용분야와 인원은 기초학력 미달 학생 지도(2361명)를 비롯해 전문계고 산학협력(949명), 특수교육지원센터 운영(851명), 전문상담(1929명), 수준별 이동수업(1270명), 과학실험 (1057명), 사교육 없는 학교 운영(872명), 학교보건(586명), 예술교육(125명) 등 9개 분야 총 1만 명이다. 시ㆍ도별 채용 인원은 경기도가 1922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 988명, 경남 772명, 경북 751명, 부산 698명, 전북 618명, 전남 573명, 충남 560명, 충북 516명, 인천 498명, 대구ㆍ강원 각 492명, 대전 360명, 광주 351명, 울산 228명, 제주 181명이다.


인턴교사 지원 자격은 교원자격증 소지자를 원칙으로 하되, 일부 분야에서는 예외적으로 관련자격증 소지자도 지원이 가능하다. 채용 시 저소득층인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를 우대한다. 오늘부터 전국 16개 시ㆍ도 교육청 홈페이지에서 인턴교사 채용 학교와 절차, 지원서 작성법 등 세부 사항이 담긴 채용공고 안내문을 확인할 수 있다. 14일부터 학교별로 지원서 접수가 시작된다.


인턴교사 지원자는 채용공고문의 안내에 따라 근무를 희망하는 해당 학교장에게 지원서를 제출해야 하며, 서류전형ㆍ면접 및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선발된다. 채용이 확정되면 2월 말 직무연수를 통한 소양교육을 받은 후, 3월부터 학교로 출근해 업무를 시작한다.


인턴교사로 채용되면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방학을 제외한 9개월간 근무하게 되며 보수는 개인부담 4대 보험금을 포함하여 월 120만원 수준이다.
이준순 교과부 학교지원국장은 "인턴교사들이 정규교사와 손을 잡고 학교교육의 질을 높임으로써 사교육비 경감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인턴교사들의 활동경력은 정규교원 임용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만큼 많은 예비교사들의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도형 기자 kuer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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