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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만 회장 "프랜차이즈 명품 100개 키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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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초대석] '김家네' 金씨, 세상을 김밥 마는 야심가로

창업 활성화ㆍ고용창출 역점
자영업자ㆍCEO 교육도 강화
대형마트 횡포에 적극 대처


"프랜차이즈산업이 국가 경제 발전의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산업의 총매출 규모도 내년까지 국내총생산량(GDP)의 10% 수준으로 늘어날 것입니다."
확신에 찬 목소리에서 믿음이 절로 난다. 우리나라 프랜차이즈 역사상 처음으로 지난해 '세계프랜차이즈대회'를 서울에서 개최한 장본인이기에 더 그렇다. 그의 말처럼 프랜차이즈산업은 고용창출을 비롯해 영세 자영업자와 중소서비스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켰고 한식세계화에 기여하는 등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입증했다. 특히 올해에는 프랜차이즈산업 육성이 국가의 주요 아젠다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분위기다. 프랜차이즈산업의 전성기를 이끌고 있는 김용만 한국프랜차이즈협회장(55ㆍ사진)을 서울 구의동 김家네 본사 집무실에서 만났다.

김용만 회장 "프랜차이즈 명품 100개 키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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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김 회장은 프랜차이즈산업이 경제 기여는 물론 고용창출 효과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한국프랜차이즈산업의 규모는 2008년 77조원, 2009년 약 84조원 등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이에 따른 고용창출 효과는 1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동안 프랜차이즈산업의 잠재력과 21세기 미래 산업으로서의 전망에 대해 정부차원의 인식이 부족했지만 지난해 전세계 37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서 열린 세계프랜차이즈대회 이후로 그 위상이 크게 달라졌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이러한 관심과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2009년 정부가 발표한 프랜차이즈산업 활성화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다고 김 회장은 확신했다.


그는 내년까지 가맹점 1000개 이상의 건실한 국내 브랜드 100개를 육성하고 세계 100대 프랜차이즈 기업군에 한국 브랜드 3개 이상을 진입시키겠다는 정부의 바람에 모든 역량을 쏟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에는 프랜차이즈산업을 알리고 협회의 위상을 높이는 기틀을 마련하는데 힘을 모았다"며 "올해는 프랜차이즈산업의 내실화를 위한 교육사업과 회원사의 권익은 물론 국가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담=노종섭 IT부장]


- 2008년 4월 한국프랜차이즈협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프랜차이즈산업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 그 위상도 예전과 달리 매우 높아졌다는 평가다.


김용만 회장 "프랜차이즈 명품 100개 키우겠습니다"

지난해는 우리나라 프랜차이즈산업이 한 단계 성숙하고 발전한 원년이라고 생각한다. 먼저 세계프랜차이즈산업인의 축제인 '세계프랜차이즈대회'가 서울에서 열렸다. 전세계 37개국이 참여한 역대 최대 규모로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국내 프랜차이즈산업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특히 한국의 우수한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세계로 뻗어나가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해 말 이마트 피자, 롯데마트 5000원 치킨 등 대기업들이 가격 파괴 메뉴들을 선보이며 상대적으로 영세한 자영업자들의 영역을 침범했다. 지금은 시작이지만 앞으로 이러한 일들이 비일비재할 것이라는 우려다.


소상공인 사업영역에 대한 침범은 서민경제의 기초 질서를 파괴할 소지가 있다. 또 무고한 자영업자들이 마치 폭리를 취하는 집단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소비자들에게 심어줄 수 있는 매우 무책임한 행위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전국유통상인연합회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 뜻을 같이하는 여러 단체들과 함께 고민하며 중장기적인 대책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 국가 경제에서 프랜차이즈산업의 경쟁력과 기여도는 어떤 수준인가.


1970년대 우리나라에 도입된 프랜차이즈산업은 외식업, 소매업, 서비스업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지식서비스산업으로 성장해 매년 10% 이상의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총 매출은 80조원이 넘었으며 고용창출 효과는 100만명에 달한다. 창업활성화, 경제성장, 고용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투자촉진 등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지난 한해 프랜차이즈협회에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했다. 그 성과가 궁금하다.


우수한 브랜드를 육성하고 시상하기 위해 한국프랜차이즈대상을 제정한 이후 지난해 대통령상으로 격상되는 쾌거를 거뒀다. 또 프랜차이즈와 관련된 정보를 한곳에서 볼 수 있도록 '프랜차이즈 정보포털' 사이트도 구축했다. 특히 정부에서 예산을 지원받아 예비창업자는 물론 자영업자, 가맹점주, 가맹본부, CEO 양성 교육 등을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올해에는 프랜차이즈 산업이 명실상부한 국가발전의 신성장 동력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제도적 보완장치를 마련하고 기업간 상생할 수 있는 합리적인 모델을 마련할 계획이다.


- 프랜차이즈협회 회원사 수가 500여개 정도인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나라 가맹본부 수에 비해 협회 회원수가 매우 부족하다. 회원사 확보가 협회의 힘이자 강력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틀일텐데.


우리나라의 가맹본부는 2000여개로 추정되고 있다. 이 가운데 정보공개서를 등록하고 제대로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갖춰 사업을 하는 가맹본부는 1000여개 정도에 불과하다. 그 중 협회가 500여개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협회가 출범한 1998년 이래로 꾸준히 증가해 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 세계프랜차이즈대회 개최를 계기로 협회에 가입을 문의하는 상담이 크게 늘었다.


- 우리나라 프랜차이즈 업종의 절반 이상은 외식업이다. 외식업 자체도 경쟁력이 있지만 고부부가치 서비스 산업 등을 더 육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서비스업종 프랜차이즈 활성화는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을 선진화시키고 자영업자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핵심 분야다. 하지만 이에 대한 관심 부족으로 외식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발전하지 못했다. 협회에서는 서비스업종 프랜차이즈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 등을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다.


김용만 회장 "프랜차이즈 명품 100개 키우겠습니다"

- 우리나라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해외 시장에 꾸준히 진출하고 있지만 기대만큼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초기 프랜차이즈 전개는 아무래도 국내 시장에 치중할 수밖에 없었다. 해외 진출의 경우에도 소극적으로 교민들의 가맹점 개설 문의에 대응하는 수준이거나 철저한 준비없이 해외시장 진출을 시도해 많은 시행착오를 경험했다. 하지만 최근 한류 붐과 함께 우리나라 브랜드의 위상이 높아졌다. 해외바이어들의 국내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 역시 높아진 만큼 국가 총판권 판매방식인 마스터프랜차이즈 수출지원을 늘리고 있다. 해당국가내 중견파트너에 의해 보다 안정적인 사업을 전개하고 로열티 수입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협회에서도 국내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현지 진출 성공사례와 현지 매장관리를 위한 실무정보, 해외 프랜차이즈 박람회 및 세미나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 프랜차이즈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정부가 많은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정부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중소기업청의 '프랜차이즈 수준평가', 코트라의 '해외진출1호점 개설지원사업' 등 정부의 프랜차이즈 산업 지원정책이 본격적으로 가동된 상태다. 정부에서 꾸준히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더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며 협회 자체적으로도 자생력을 키워 이에 적극 동참할 것이다.




정리=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사진= 윤동주 기자 doso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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