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자유선진당은 30일 구제역 방역작업에 동원된 공무원들의 잇딴 사망 소식에 대해 "대통령은 이제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선영 대변인은 이날 오후 배포한 논평을 통해 "초기 방역에 실패하고, 대책을 제대로 수립하지 못하고 인명피해까지 발생시킨 이 정부는 입이 열개라고 할 말이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많은 공무원들이 살처분에 따른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호소하고 있지만, 정부는 이를 막기 위한 어떤 실효성 있는 대책도 내놓지 않고 있다"며 "한 마디로 구제불능의 한심한 정부"라고 비난했다.
그는 "정부당국은 이제부터 방역종사자에 대한 특단의 긴급조치를 취해야 한다"면서 "더 이상 안타까운 희생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인력운영 계획을 새로 짜야한다"고 강조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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