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김재신 외교통상부 차관보가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개최되는 아프리카연합(AU)정상회의에 옵저버 자격으로 참석한다.
25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이번 방문기간 중 김 차관보는 DR콩고, 가봉, 나이지리아, 르완다, 우간다 등 아프리카 10여개국 외교장·차관과 연쇄 양자회담을 갖고 아프리카 주요국들과의 협력 증진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또 AU 정상회의 개막식 및 에티오피아 총리 주최 만찬 참석, AU 장핑 집행위원장과의 면담을 통해 한-AU 파트너십을 제고하고 아프리카 역내에서 영향력이 확대돼가는 AU와의 관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김 차관보의 AU 정상회의 참석은 우리 정부의 총력복합외교 및 대(對)아프리카 외교 강화 정책의 일환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라며 "AU 정상회의 참석계기 주요 협력국과 양자회담은 개별 아프리카 국가와의 관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우리의 대아프리카 외교 강화 의지를 표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지난 2005년 AU 옵저버 자격을 얻었으며 2009년 11월 한-아프리카 포럼을 AU와 공동개최하는 등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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