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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에티오피아간 희유금속 공동탐사 및 개발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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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중국이 자원무기화 하고 있는 희유금속에 대한 정부 차원의 노력이 가시화되고 있다.


24일 외교통상부는 아프리카 경제협력 사절단을 인솔하고 에티오피아를 방문한 김은석 에너지자원대사가 지난 21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광업부 'Tolesa Shagi' 차관을 면담, 에티오피아의 탄탈륨, 리튬 등 희유금속 부존 유망 지역에 대한 정밀 지질도 작성 및 공동탐사를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현재 생산중인 탄탈륨 광산에 대한 지분참여 가능성에 대해서도 협의했다고 밝혔다.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탄탈륨은 전자제품 등에 필요한 내열합성합금 소재로 사용되는 희유금속으로 산화물 가격은 Kg당 약 400달러며 한국은 매년 4000t(니오비움 산화물 포함)을 수입하고 있다.


에티오피아는 탄탈륨 세계생산량의 10%를 공급하고 있으며 에티오피아 광물자원개발회사(Ethiopian Mineral resources Development Share Company·EMDSC)가 에티오피아 남부 Kenticha 지역에서 주로 생산 중이며 여타 지역에도 탄탈륨 등 희유 금속 부존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에티오피아측은 2011~2015년 5개년 경제개발 계획(Growth and Transformation Plan)하에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광물자원개발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고 하면서 한국측의 협력을 요청한데 대해 김은석 대사는 한국이 보유하고 있는 친환경·지속가능한 광물자원 개발 모델을 적용해 기술 이전 등을 통한 역량강화, 정밀 지질도 작성 및 공동탐사를 협력방안으로 제안했다.


에티오피아측이 적극적인 반응을 보임에 따라 지질자원연구원과 광물자원공사 등 양국 전문가 그룹간 관련 협의를 통해 탄탈륨, 리튬 등 희유금속의 공동탐사에 합의하고 현재 생산중인 Kenticha 지역의 탄탈륨 광산에 대한 지분 참여 가능성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EMDSC는 탄탈륨, 리튬 등 희유금속 부존 유망지역에 대한 자료를 광물자원공사에 제공하기로 했으며 양측은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은 에티오피아 지질조사소(Geological Survey of Ethiopia)와 공동으로 에티오피아의 전지역에 대한 정밀 지질도, 지화학도 및 지구물리도를 작성하고 희유금속 자원에 대한 공동 탐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에티오피아 지질조사소가 합의한 MOU 초안은 지질도 및 지화학도 작성, 지표 및 항공물리탐사, 광물자원 공동탐사, 지리정보시스템(Geographical Information System·원격탐사기술(Remote Sensing)을 이용한 광물자원 잠재성도 작성 기술전수와 기술훈련 및 교육프로그램 지원을 포함하고 있다.


그 외 아프리카 경협사절단은 20일부터 21일까지 에티오피아 재정경제개발부를 방문해 양국간 투자보장협정, 이중과세방지협정 체결을 위한 협의를 개시하기로 했으며 'Alemayehu' 수자원에너지부 장관, 'Tadesse' 통상산업부 차관을 면담, 수력 등 에너지분야 협력사업과 섬유, 농업, 인프라 협력사업 추진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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