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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엔 "필드 대신 스크린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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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한파에 반사이익, 기술력도 업(↑)...부상과 에티켓은 '조심'

겨울엔 "필드 대신 스크린골프~" 스크린골프장이 추워진 날씨에 특수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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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연일 영하 10도 이상의 한파가 이어지고 있지만 혹한이 오히려 반가운 곳도 있다.

바로 스크린골프다. 퇴근시간 회사 주변과 주말 주택가 스크린골프장은 일찌감치 예약을 서둘러야 원하는 시간에 이용이 가능할 정도다. 골프존에서 각 매장의 라운드 수를 조사한 결과 11월 대비 12월은 2배나 증가했다. 악천후로 인한 반사 이익에 요즘에는 비약적인 기술 발전까지 더해져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 새로운 화두는 '현실감'= 시뮬레이터 기술이 업그레이드되면서 스크린골프는 한층 현실감을 강조하고 있다. 골프존에서 최근 출시한 '리얼'은 특히 항공 촬영을 통해 골프장과 똑같은 그래픽을 제공한다. 기상청의 데이터가 온라인으로 연결돼 원하는 날짜와 골프장을 입력하면 실제 날씨가 적용된다는 점도 재미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출원된 스크린골프 관련 특허는 해마다 급상승하는 추세다. 기술 역시 볼이나 클럽 헤드의 궤적을 감지하는 센서 관련 기술이 83건으로 전체의 46.3%를 차지했다. 초음파나 압력 센서를 이용하던 초기 제어가 광학과 레이저 센서 단계를 거쳐 초고속카메라를 이용한 이미지 센서 기술로 진화하고 있는 셈이다.


▲ 연습효과도 '극대화'= 당연히 연습효과도 높아졌다. 시뮬레이터가 스윙분석기 이상의 위력을 발휘한다. 연습 모드에서 슬라이스나 훅 등 구질과 탄도, 론치각 등을 확인하며 즉각적인 스윙 교정이 가능하다. 자신의 스윙장면을 곧바로 보여줘 영상으로 다운받아 온라인을 통해 레슨도 받을 수 있다.


이벤트를 활용하면 재미도 배가시킬 수 있다. 본사 차원의 이벤트 외에도 각 매장마다 치열한 마케팅 경쟁을 벌이고 있다. 실제 서울 용산 클래식스크린에서는 자체 대회를 개최해 상품을 지급하고 있다. 중국음식점을 함께 운영하고 있는 금천의 리더스스크린은 스코어에 따라 저녁식사도 공짜로 준다.


▲ 부상은 '주의', 에티켓은 '조심'= 필드와 마찬가지로 부상 위험이 있다. 골프존은 그래서 대한골프협회와 함께 최근 스크린 스트레칭을 만들어 보급했다. 3분 스트레칭이 스윙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코어존(복부, 허리, 엉덩이) 강화에 도움을 준다는 설명이다.


무리한 스윙도 주의해야 한다. 실내에서는 볼맞는 소리가 크고, 옆방에서 들리는 소리까지 자극제가 되면서 더 세게 때리려는 욕심을 유발한다. 스윙이 망가질 수 있는 까닭이다. 소리를 의식하지 말고 부드러운 리듬과 템포를 유지해야 한다.


또 아무리 기술이 좋아져도 실전과 달리 트러블 샷과 숏게임에서는 한계가 있다. 센서를 속이려는 시도 등 시뮬레이터의 약점을 이용해 스코어를 낮추는 잘못된 버릇이 몸에 밸 수 있다. 공공연한 음주도 문제다. 현재 스크린골프장에서 주류 판매 허가를 받은 곳은 별로 없다. 불법이란 이야기다.






손은정 기자 ejs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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