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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교체 "약(藥)이야, 독(毒)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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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교체 "약(藥)이야, 독(毒)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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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클럽을 잘못 바꾸면 당연히 고생한다(?).


아마추어골퍼들은 물론 프로 선수들에게는 특히 골프채 교체가 성적으로 직결되는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엄청난 상금이 날아가는 것은 물론 자칫 잘못하면 긴 슬럼프에 빠질 수도 있다. 선수들은 그래서 골프용품 계약만큼은 신중하게 선택한다. 아예 계약을 하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제품을 마음대로 골라 쓰는 선수가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


호사가들이 최근 'US오픈 챔프' 그래엄 맥도웰(북아일랜드·사진)의 계약사 변동을 두고 "이번 계약이 (그에게) 약(藥)이 될지, 독(毒)이 될지 모른다"며 도마 위에 올려 이야깃거리가 되고 있다. 맥도웰은 지난 4일 캘러웨이와 결별하고, 스릭슨과 연간 300만 달러에 이르는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역대 사례로는 1999년 비행기 사고로 사망한 페인 스튜어트(미국)가 대표적이다. US오픈과 PGA챔피언십을 제패했던 스튜어트는 1994년 스팔딩과의 700만 달러짜리 빅딜과 함께 그 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상금랭킹 123위로 추락했다. 혼쭐이 난 스튜어트는 이후 1999년 US오픈을 다시 제패할 때까지 용품계약 없이 미즈노 MP-14아이언을 포함해 여러 브랜드의 제품을 백에 넣고 다녔다.


리 잰슨(미국)은 1993년 US오픈 우승 직후 벤호건의 파운더스클럽과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젠슨은 계약상 아마추어용으로 출시된 호건H40아이언을 사용하기로 했다. 성적은 참담했다. 교체 후 초반 11개 대회에서 단 한 차례도 '톱 20'에도 들지 못했다. 잰슨은 클럽을 다시 바꾸고 나서야 기량을 되찾았고 1998년 테일러메이드로 US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미국의 라이더컵 주장 코리 페빈은 클리브랜드를 만나 성공한 케이스다. 1995년 US오픈과 이듬해 콜로니얼대회에서 연거푸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1997년 PRGR과 5년간 수백만 달러의 계약을 한 뒤 이 기간 동안 100위권 밖을 맴돌았다. 닉 프라이스(남아공)도 1995년 램(Ram)의 새 브랜드를 사용하는 조건으로 10년간 2500만 달러에 이르는 '잭팟'을 터뜨렸지만 2년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손은정 기자 ejs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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