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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8명 승선한 선박 소말리아해적에 피랍(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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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우리 국민이 승선한 선박이 또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됐다.


15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이날 우리 시간으로 12시~13시경 우리 국민 8명이 승선한 케미칼 운반선 삼호주얼리호가 아라비아해에서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됐다.

이 운반선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스리랑카로 이동하던 중 피랍됐으며 위치는 아라비아해 입구로 청해부대로부터 2000km 떨어진 지점으로 추정된다.


몰타 선적, 1만1500t 규모의 이 운반선에는 우리 국민 8명 외에 인도네시아인 2명, 미얀마인 11명 등 총 21명이 승선했다.


정부는 피랍 사실을 인지한 즉시 외교부에 '삼호주얼리호 피랍 대책본부(본부장 재외동포영사국장)'를, 주케냐대사관에 '현장대책본부(본부장 주케냐대사)'를 각각 설치해 가동 중이며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개최해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우리 피랍 선원들의 신속하고 안전한 석방을 위해 언론 보도 자제를 요청한다"고 전했다.




황상욱 기자 ooc@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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