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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지킬 최강 서북해역사령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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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지킬 최강 서북해역사령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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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의 공격에 취약한 서해5도 지역을 방어할 목적으로 서북해역사령부가 창설된다.


국방부는 29일 대회의실에서 김관진 장관 등 주요 직위자, 국방선진화추진위원, 민간전문가, 정부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런 내용을 골자로 이명박대통령에게 연두 업무보고를 했다.


업무보고에 따르면 서북도서에서 대한 북한의 포격도발이나 기습상륙에 대비해 내년까지 핵심전력을 실전배치하고 조기에 요새화를 완성해 결전태세를 확립할 계획이다. 또 서북도서의 전략적 가치를 고려해 합동전력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서북해역사령부 창설을 내년 중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국방선진화추진위원회도 지난 6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을 계기로 서북해역사령부와 유사한 서해5도 사령부 창설을 건의했다. 당시 선진화추진위는 병력 1만2000명규모의 사단급 사령부를 건의했지만 군 당국이 계획한 서북해역사령부는 사단급 이상의 규모다.


서해5도사령부가 창설되면 현재 해병대 6여단과 연평부대의 화기로 구성된 방어전력도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해병대와 해군, 육군부대가 서북해역사령부의 예하로 들어가 병력규모가 1만 5000~2만명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연평도와 소연평도, 우도를 방어하는 연평부대에는 병력 1200여명, K-9 자주포 6문, 105㎜ 견인포 6문, 90㎜ 해안포, M-48 전차, 벌컨포, 81㎜ 박격포 등이 배치돼 있다. 백령도와 대청도, 소청도에 배치된 해병대 6여단에는 병력 4000여명, K-9 자주포 6문, 155㎜ 견인포 10여문, 105㎜ 견인포 6문, 90㎜ 해안포, M-48 전차, 벌컨포, 4.2인치 박격포, 81㎜ 박격포 등이 있다. K-9 자주포(사거리 40㎞)와 155㎜ 견인포는 사거리가 길어 북한의 황해남도 해안까지 사격할 수 있으나 105㎜(사거리 13㎞)와 81㎜, 벌컨포 등은 사거리가 짧아 침투전력에 대한 대응수단으로만 활용되고 있다.


군당국은 지난달 국회 국방위원회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에 보고한 `서북도서 전력보강 계획'을 통해 약 2636억원의 내년도 예산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평도 지킬 최강 서북해역사령부는



군이 요청한 예산안에는 K-9 자주포 00문을 배치할 수 있는 예산 약 820억원, 정밀타격유도무기를 도입하기 위한 예산 560억원, 신형 대포병레이더를 연평도와 백령도에 배치하기 위한 371억원 등으로 알려졌다. 군당국은 당초 올해 말까지 스웨덴 SAAB사의 'ARTHUR'(ARTillery HUnting Radar) 6대를 도입하기 위해 대포병탐지레이더사업(WRL-X)사업을 추진해왔다.


또 현재 대포병레이더의 미비점을 보완할 수 있는 음향탐지레이더를 도입하기 위한 예산도 요청했다. 대포병레이더는 직선으로 날아오는 북한 해안포는 탐지하지 못하는 결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전술비행선, 해군운용 UAV(무인항공기) 성능개량 그리고 K-55 자주포 성능개량 등을 위한 예산도 군은 요구했다.


군당국은 백령도와 연평도에 대포병 탐지레이더(AN/TPQ)를 고정배치하고 있다. 이는 현재 군단에 배치된 레이더를 임시방편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제인 대포병 레이더 중 AN/ TPQ-36(이하 TPQ-36)은 24㎞ 떨어진 북한 갱도·동굴 진지 등에서 발사된 북한군 장사정포(240㎜ 방사포, 170㎜ 자주포)나 해안포 포탄 10개를 동시에 포착해 어느 지점에서 발사됐는지 파악한다. 보다 탐지거리가 긴 AN/TPQ-37(이하 TPQ-37)은 50㎞ 밖에서 날아오는 포탄 및 로켓탄도 잡아낸다. 탐지거리가 짧은 TPQ-36은 대(對) 박격포 레이더로도 불린다.


AN/TPQ화면에서 해안포와 자주포 포탄은 점으로 나타난다. 다만, 240㎜ 방사포의 탄은 길이가 5m에 이른 것으로 알려져 레이더 화면에 실선으로 나타나 식별할 수 있다. 대당 가격은 TPQ-36이 37억원, TPQ-37이 147억원에 달한다. 군당국은 당초 올해 말까지 두 기종보다 우수한 스웨덴 SAAB사의 'ARTHUR'(ARTillery HUnting Radar) 6대를 도입할 예정이었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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