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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김윤석 '황해', 핵심흥행 포인트 3가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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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김윤석 '황해', 핵심흥행 포인트 3가지는? 영화 '황해'에서 구남 역을 맡은 하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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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하정우 김윤석 주연의 '황해'가 개봉 첫날 12만 관객을 끌어모으며 '대박'의 첫 걸음을 뗐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1'을 두 배 가까운 관객수 차이로 제친 이 영화는 2시간 36분이라는 러닝타임과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라는 악조건에도 개봉 첫날 압도적인 흥행으로 1위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추격자'의 세 주역인 나홍진 감독과 하정우, 김윤석이 다시 뭉친 이 영화는 전국 500만 관객을 모은 전작의 흥행을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 '황해'의 흥행에 핵심적인 요소로 작용할 만한 세 가지 특징은 무엇일까.

◆ 하정우-김윤석-조성하, 세 배우의 불꽃튀는 연기대결


'황해'는 가히 연기파 배우들의 집합소라고 할 수 있다. 30대 초중반 배우 중 최고의 연기력을 자랑하는 하정우, 송강호와 더불어 티켓 파워를 지닌 연기파 배우로 등극한 김윤석, 숨어있던 보석 조성하가 이 영화에 함께 출연한다.


연변에서 택시기사로 일하다 빚 갚을 돈을 구하고 아내를 다시 되찾아오기 위해 한국으로 밀입국한 구남 역의 하정우는 저지르지도 않은 살인사건의 주범으로 몰려 쫓겨다닌다. 억울한 상황에서 초인 같은 정신력으로 버텨내는 구남의 쓸쓸한 심정은 관객의 동정심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하정우-김윤석 '황해', 핵심흥행 포인트 3가지는? 영화 '황해'에서 면가 역을 맡은 김윤석



살인청부업자인 개장수 면가는 놀라울 정도로 감정 변화가 없는 사람이다. 시종일관 강렬한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면가 역의 김윤석은 분노와 위기의 상황에서도 전혀 감정 변화 없이 해야 할 일을 처리한다. 섬뜩한 악마 같은 역이지만 김윤석 자신은 "악역이 아닌 비즈니스맨"이라고 설명했다.


조성하의 연기도 드라마 '욕망의 불꽃'에서 신사적이고 부드러운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캐릭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침착하면서도 때론 다혈질적인 태원은 조성하의 차분한 이미지와 충돌하며 구남과 면가 사이에서 극의 긴박감을 부여한다.


◆ 한국영화 사상 최고의 카체이스와 실감나는 육탄전


2시간 30분이 넘는 '황해'가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느껴진다면 그것은 영화 곳곳에 자리한 액션 장면들이 적절한 리듬을 만들어주기 때문일 것이다. 살인청부를 받은 구남은 엉뚱하게 살인자로 몰리며 경찰로부터 쫓기는 신세가 된다.


구남이 살인사건 현장에서 경찰에 쫓기는 장면부터 '황해'가 지닌 액션영화로서의 장점이 확연히 드러난다. 단순히 쫓고 쫓기면서 달리는 인물들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6층 건물에서 뛰어내리고 골몰 사이를 질주하며 도로 위의 차들이 부딪힌다.


경찰의 추적을 따돌린 뒤부터 구남은 면가와 태원으로부터 쫓기기 시작한다. 동시에 면가와 태원의 대립이 시작되기도 한다. 특히 극 중후반 구남과 면가의 카체이스 액션 시퀀스는 엄청난 물량 투입과 치밀한 연출로 숨돌릴 틈 없는 긴장과 대단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하정우-김윤석 '황해', 핵심흥행 포인트 3가지는? 영화 '황해' 장면.



육중한 액션 장면은 영화 끝까지 이어진다. 구남과 그를 쫓는 면가 일당의 육탄전은 '올드보이' 장도리 격투신의 개싸움 버전에 가깝다. 또 면가 일당과 태원 일당의 치고받는 살육의 액션신도 묵중하다. 이 모든 것은 '황해'를 새로운 차원의 액션 스릴러로 만든다.


◆ 액션 스릴러 속의 극적인 드라마


'황해'를 정면에서 바라보면 액션 스릴러이지만 양쪽 옆에서 바라보면 멜로와 미스터리가 보인다. 이는 영화의 숨 막히는 긴장감의 추격전이라는 자물쇠를 푸는 열쇠이기도 하다. 대체 구남에게 살인을 청부한 장본인은 누굴까, 왜 살인을 청부했을까 하는 것이 '황해'를 끌고 가는 궁금증이다.


첫 번째 드라마는 연변에 홀로 남겨진 구남과 한국으로 떠난 구남의 아내가 만들어내는 이야기다. '아내 찾아 삼만리' 같은 내용의 이 드라마는 아내의 소재가 미궁에 빠진 채 질투와 분노에 사로잡힌 젊은 남편의 절절한 심정을 부각시킨다.


또 가정을 꾸리고 있으면서 내연의 여자를 따로 만나는 태원의 복잡한 심정도 관객을 궁금하게 한다. 구남이 죽이려던 남자와 태원은 어떤 관계인가. 태원이 구남을 제거하려는 진짜 이유는 무엇인가. 면가에게 살인을 의뢰한 남자가 태원이 아니라는 점은 영화를 더욱 복잡하게 만든다. '황해'는 그 안의 드라마를 또 하나의 동력으로 삼아 2시간 36분을 치열하게 달린다. 바로 이러한 요소들이 '황해'의 흥행을 결정짓는 특징들인 것이다.


하정우-김윤석 '황해', 핵심흥행 포인트 3가지는? 영화 '황해'에서 태원 역을 맡은 조성하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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