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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마아파트 77㎡ 한달새 4천만원 ↑..집값 상승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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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집계, 11월 실거래 29.5% 증가한 5만4천건
강남3구 등 가격도 오름세.. 은마 77㎡ 4천만원 상승

은마아파트 77㎡ 한달새 4천만원 ↑..집값 상승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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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 11월 아파트 실거래가 신고건수가 전월대비 29.5%나 증가하며 5만건을 넘어섰다.

거래가 크게 늘어나며 가격도 강세를 나타냈다.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 77㎡는 최고 4000만원 오르는 등 재건축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상승세가 확연해졌다. 매매가 살아나며 전세시장이 상대적으로 안정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국토해양부는 11월중 신고된 아파트 실거래가 신고가 전국 5만3558건으로 전월대비 29.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DTI 규제가 강화되기 직전 5만5322건을 기록한 후 가장 많은 건수다.

지역별로는 서울 4948건, 수도권 1만7455건으로 전월대비 각각 58.3%, 40.8% 증가했다. 지방은 3만6103건으로 24.7% 늘었다. 모두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거래시장이 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투기지역으로 묶인 서울 강남3구에서도 전월(801건) 대비 두배 가까운 1550건이 거래되며 거래시장 활기를 이끌었다. 강북 14개구는 44.5% 늘어난 1865건의 거래신고가 있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8·29 부동산거래대책' 영향으로 거래가 정상화된 것으로 풀이된다"면서 "거래가 늘어나면서도 가격상승은 박스권 내에서 움직여 안정적인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거래가 살아나며 가격은 올랐다.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 77㎡는 층수와 관계없이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6층이 최고 9억2000만원에 거래돼 한달새 4000만원 올랐고 1층과 13층 등에서 최소 500만원이 뛰었다.


송파 가락시영1단지 52㎡는 6억원에서 6억1000만원으로 올랐고 잠실주공5단지 77㎡ 9층은 10억4500만원에서 10억8000만원으로 소폭 상승했다. 강북지역에서도 도봉구 한신아파트 85㎡ 5층이 2억7800만원에서 3억6000만원으로 수직상승했다.


이에비해 개포동 주공1단지와 반포동 AID차관아파트 가격은 횡보하거나 소폭 조정받았다. 개포주공1단지 1층 51㎡는 전달 최고 9억8000만원이었으나 최저 9억1000만원에 거래됐다. 반포AID차관 73㎡ 2층은 11억5500만~11억7500만원으로 전월과 비슷했다.


신도시 중 분당 한솔마을1단지는 1억9800만원이던 아파트가 2억2000만원에 팔렸고 일산 큰마을 현대대림 85㎡는 여름철 2억2000만원까지 내려갔던 가격이 2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거래가 살아나고 가격이 상승세를 뚜렷하게 나타냄에 따라 강세를 보이던 전세시장이 어떻게 변화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국토부 관계자는 "거래가 늘어나기 시작해 대기세력으로 남아있던 전세수요가 매매수요로 전환되면 오히려 전세는 안정국면을 보일 것"이라며 "내년 봄 학군수요가 있더라도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김규정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본부장은 "가격 오름세가 확연히 나타나지는 않으며 거래가 작년 10월 이전 수준으로 늘어난 것이 특징"이라며 "12월에는 저가 급매물이 팔려나가며 호가가 오르고 있는 상황이어서 거래량은 11월과 비슷하거나 약간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전세시장 흐름에 대해서는 "매수세력들이 대기수요인지 연결고리가 명확하지 않다"면서 "전셋값 강세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진단했다.




소민호 기자 smh@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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