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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신차 행사서 협회 '역할론' 대두된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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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신차 행사서 협회 '역할론' 대두된 까닭 뉴 아우디 A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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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아우디 코리아가 8년 만에 야심차게 선보인 최고급 세단 '뉴 A8' 신차 발표회장에서 수입차협회의 '역할론'이 새삼 화제로 떠올랐다.


사정은 이렇다. 아우디는 올해 경쟁사인 폭스바겐과 BMW 등이 잇따라 신차를 출시하면서 인기몰이를 하는 데 반해 연말로 예정된 뉴 A8 공개를 위해 1년 내내 묵묵히 준비 작업을 해 왔다.

실제 지난 3일 신차 발표회 현장은 웅장하고 화려함 그 자체였다. 송파구 올림픽공원 한켠에 'A8 파빌리온'을 특별히 설치하고 입구에서부터 뉴 A8 영상과 소리를 담은 미디어 작품을 전시했다. 총 3088개의 스피커로 성덕대왕 신종을 형상화한 한원석 작가의 '형연'을 비롯해 미디어 아티스트 뮌의 '전기 인간' 등 국내 신진 예술가들을 대거 기용했다. 또한 미슐랭 3스타를 받은 세계적인 요리사 피에르 가니에르가 음식 아트를, 미국의 유명 아티스트 브라이언 올슨이 식사 중 마를린 먼로 초상화와 뉴 A8을 그리는 퍼포먼스까지 더 해졌다.


아우디는 올해 진행된 수입차 브랜드의 신차 발표회 중 가장 많은 예산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우디는 뜻하지 않게 흥행에 참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왜 그랬을까. 같은 날 도요타가 자동차 기자단을 일본 본사로 초청했고, 현대자동차는 전북 변산반도 일원에서 신형 엑센트 시승회를 열면서 언론의 스포트라이트가 분산된 탓이 컸다는 분석이다.


사실 아우디는 신차 발표 일정을 잡으면서 고민이 깊었다. 비슷한 시기 현대차가 소형 세단 엑센트 시승 행사 등의 일정을 잡을 것으로 이미 전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사이 도요타에서 일본 공장 견학 행사를 갑자기 잡았고 본의 아니게 3개의 일정이 겹치게 된 것이다.


이 같은 상황을 두고 책임론의 불똥은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측으로 튀었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아우디 신차 발표의 흥행 실패는 일정이 중복되지 않도록 한다는 그간의 상도덕을 깬 도요타의 잘못도 있지만 중간에서 이를 조율해야 하는 협회의 역할에 문제가 더 크다"고 지적했다. 현재 수입차협회장은 박동훈 폭스바겐 코리아 사장이 맡고 있다.




김혜원 기자 kimhy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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