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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맥없는 행사에 진행미숙까지 '4회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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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맥없는 행사에 진행미숙까지 '4회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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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지난 2006년 처음 시작한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Korea Drama Festival·이하 KDF)'이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하지만 4회를 맞은 KDF가 이렇다 할 발전상을 보여주지 못하고 '그저 그런' 지역 행사로만 머물러 있는 느낌이라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지난해에는 신종플루로 인해 행사가 취소되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KDF 개막식과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이하 KDA)는 2일 오후 비가 오는 가운데 열렸지만 대한민국 대표 드라마 페스티벌이라는 무색케 할 정도의 모습을 보였다.


대한민국 대표 페스티벌이 되기 위해선 진주 시민 뿐 아니라 전국에서 페스티벌을 즐기기 위해 관람객들이 몰려들어야 한다. 하지만 KDF에는 '드라마를 보기 위해 진주를 찾은' 이들을 찾아보기 힘들다.

게다가 주최 측의 행사 진행까지 원활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개막식과 KDA에서는 밀려드는 관람객들을 주최 측 진행요원들이 통제하지 못해 관람객과 취재진이 뒤엉켜버렸다. 이로 인해 취재진은 보도 촬영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다.


또 주최 측은 행사 전 보도자료를 통해 배우 서우와 황정음이 개막식에 참석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행사장 어디에서도 서우와 황정음의 모습을 찾아볼 수는 없었다. 이로 인해 이번 KDF에 참석한 인기 스타라고는 장혁, 윤시윤, 민효린 등 뿐이었다.


4회째를 맞은 대규모 드라마 행사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만큼 진행 미숙을 보여준 것. 행사에 참석한 진주시민 이모 씨(43·여)은 "매년 KDF를 찾지만 행사가 점점 내실 있어진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 아쉽다. 좀 더 발전하는 KDF가 되게 하기 위해 철저한 계획과 투자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매해 비슷한 시기에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는 이미 국내를 넘어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영화제가 됐다. 부산 시민 뿐 아니라 전국, 아니 전 세계에서 영화를 보기 위해 부산으로 몰려들며 행사 기간 중 부산 내 상권이 활성화될 정도다. 톱스타들이 대거 참석하는 것은 물론 행사 진행까지 완벽함을 보여준다.


물론 15회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와 같은 수준의 이벤트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적어도 매해 행사가 규모면에서나 내실면에서 발전하고 있다는 인상을 관람객들에게 심어줘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목소리다.


한편 이날 KDA에서는 KBS2 드라마 '추노'가 대상에 해당하는 작품상을 차지했고 '추노'의 장혁이 남자주연상을, 천성일 작가가 미니시리즈 부문 작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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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KBS2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는 드라마 부문 작가상(강은경)과 연출상(이정섭), 남자 신인상(윤시윤)을 받았고 MBC드라마 '동이'는 한효주가 여자주연상을, 정동환이 남자조연상을, 이병훈 PD가 공로상을 수상했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작가상 미니시리즈 천성일(추노) /연속극 강은경(제빵왕 김탁구)
▲연출상 미니시리즈 김규태(아이리스)/연속극 이정섭(제빵왕 김탁구)
▲프로듀서상 정태원(아이리스)
▲뉴미디어상 위기일발 풍년빌라
▲신인상 윤시윤(제빵왕 김탁구), 서우(신데렐라 언니)
▲조연상 정동환(동이), 김해숙(인생은 아름다워)
▲주연상 장혁(추노), 한효주(동이)
▲공로상 이병훈(동이)
▲심사위원 특별상 김병욱(지붕뚫고 하이킥)
▲작품상 추노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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