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100년 전 유럽에 의해서 시작된 메콩강 개발이 이제 아시아의 '뉴 프런티어 정신'으로 본격적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6일 아시아개발은행(ADB)과 공동으로 한국에서는 최초로 개최된 메콩강유역 개발 포럼에 참석, 환영사를 통해 메콩강 개발이 주는 세계사적 의미와 한국-아시아개발 은행-메콩강 유역 국가간의 향후 협력 방향에 대해 연설했다.
윤 장관은 "한국은 최빈국에서 OECD DAC에 가입한 유일한 국가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공적원조 확대(ADB 등 국제기구와의 협조융자 및 공동컨설팅 실시), 녹색협력 강화(메콩강지역을 한국의 대 ASEAN 녹색협력 거점으로 선정), 대규모 인프라 사업에 한국 기업의 참여확대 유도를 통해 메콩강 개발에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한국이 강점이 있는 인프라 사업 등에 우리기업의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메콩강 유역 6개국의 투자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면서 "과거 전쟁의 폐허에서 라인강의 기적과 한강의 기적을 이루었듯 메콩강 개발 사업을 통해 성장의 강을 추구하는 메콩강의 기적을 실현하기 위해 한국이 든든한 조력자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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