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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인사이드] 2년후 다우 5000p 전망도

최악의 주택판매 확인..극단적 비관론 쏟아져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이미 지난 5월 신규주택판매가 사상 최저치로 추락했음을 확인했고 24일에는 7월 기존주택판매가 15년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것이 확인했다.


이번 금융위기의 뿌리가 주택시장라는 점에서 충격적인 주택시장 지표를 확인한 월가는 극단적으로 우울한 전망을 쏟아냈다.
S&P500 지수의 상대강도지수(RSI)가 30선에 근접한데다 주택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KB홈(2.45%) 레나(1.42%) 등 일부 주택건설업체 주가가 상승마감되면서 반등 조짐을 보인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됐지만 전반적으로 월가는 주택판매 부진에 따른 향후 파장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7월 기존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27.2%나 급감해 연률 기준 383만호에 그쳤다. 블룸버그 예상치는 13.4% 감소한 465만호였다. 앞서 537만호로 발표된 6월 지표는 526만호로 하향조정됐다.


재고가 크게 늘어 소진되는데 걸리는 기간은 6월 8.9개월에서 12.5개월로 크게 증가했다. 늘어난 재고는 향후 주택가격 하락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의 로렌스 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세제 혜택의 종료로 인해 주택 매매는 최소 두달간 활기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 지수는 전일 대비 1.80포인트(7.01%) 급등하며 지난달 6일 이후 최고치인 27.46으로 거래를 마쳤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2.5%를 깨뜨렸다.


랜드콜트 트레이딩의 토드 쇼헨버거 이사는 일부 주택건설업체 주가가 반등했지만 이들 종목들에 거리를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금일 기존주택판매 지표를 감안했을때 주택 가격에 엄청난 디플레이션 압력이 가해질 것"이라며 "주택을 팔려는 사람들은 가격을 큰폭으로 낮추고 재고에 그늘을 드리울 것"이라고 말했다.


무디스의 마크 잔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주택시장은 이미 더블딥에 진입했다고 주장했다.


글러스킨 셰프의 데이비드 로젠버그 이코노미스트는 주택시장이 아닌 경제 전반이 "흔해 빠진 침체가 아니라 불황(depression)에 빠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정하는 단계에서 벗어나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으로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찰스 네너 리서치의 설립자 겸 사장인 찰스 네너는 향후 2년~2년6개월 안에 다우지수가 5000포인트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극단적인 비관론을 내놨다. 그는 다우가 일본 닛케이225처럼 전반적인 하락장 속에서 몇 차례 강한 랠리를 펼치는 흐름을 보이면서 향후 2년여에 걸쳐 현 주가의 절반을 잃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증시는 베어마켓 랠리를 펼치고 있다며 차트의 흐름이나 실업률, 선행지표들은 다우가 5000까지 떨어질 것임을 가리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네너는 향후 10년 상황이 좋지 않다며 다가오는 디플레이션은 일본 주식시장처럼 뉴욕증시를 주저앉힐 것이며 몇 차례 30~40% 가량의 랠리는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병희 기자 nut@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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