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명차 BMW, 15년 한결같은 '코리아 사랑'

7월 출범 15주년 맞는 BMW코리아 김효준 사장 "미래차 등 파트너십 강화"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업계 선두로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한국 자동차 산업 발전을 견인하겠습니다."


오는 7월 출범 15주년을 맞는 BMW그룹코리아의 김효준 사장(사진)은 "지난 15년간 국내에서 변함없는 사랑을 받은 것은 한국 시장의 성장 잠재력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한 적극적인 투자 때문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5년간 선두 기업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한국 자동차 산업 발전에 이바지해온 만큼 향후에도 과감한 투자를 통한 사명감으로 시장을 이끌어가겠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피력한 것이다.


1995년 7월 독일 BMW그룹이 100% 투자한 BMW그룹코리아가 첫 시동을 걸었다. 국내 수입 자동차 최초의 현지법인이 설립된 순간이었다. 당시 수입차 전체 시장은 2700여대, BMW 연간 판매대수도 200대에 불과했다. 2010년 1~5월 수입차 판매량이 3만4318대(한국수입자동차협회 자료)인 것과 비교하면 척박한 환경이었다.

하지만 BMW는 한국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믿고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BMW 관계자는 "1994년 연간 생산대수와 판매대수에서 한국 시장은 이미 세계 6위로 수입차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컸다"면서 "본사도 한국 시장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과감하게 투자했다"고 밝혔다.


성과는 금방 나타났다. BMW가 한국에 진출한 첫해 판매량은 714대로 전년보다 3배 이상 성장했다. 1996년에는 벤츠, 볼보, 사브, 아우디 등 내로라하는 경쟁사를 제치고 수입차 1위(1447대)에도 올라섰다.


BMW는 이후 최고급 성능과 명차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하면서 장기집권을 해오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BMW는 지난 5월 한달간 1472대를 판매해 4월에 이어 2개월 연속 판매량 1위에 올랐다. 올해는 국내 수입 자동차의 시장 점유율 20% 돌파도 노리고 있다.


BMW코리아가 이처럼 선전한 데는 업계 최고 수준의 딜러 네트워크를 빼놓을 수 없다. 현재 전국적으로 총 31개의 전시장과 29개의 서비스센터를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BMW 부산 전시장을 신축 이전 오픈하고, BMW 미니(MINI) 목동 전시장과 함께 미니 최초의 단독 서비스 센터인 강남서비스센터도 오픈하는 등 고객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신차 구입 후 5년 혹은 10만km 주행시까지 소모품을 무상 지원하는 프리미엄 서비스도 주목할 만하다.


제품 라인업도 강화해가고 있다. 지난 2월에는 X3, X5, X6 등 4륜구동 모델 라인업을 대폭 확대했다. 프리미엄 컴팩트 자동차 시장 공략을 위해 X1도 출시했으며, 8일에는 PAS(Progressive Activity Sedan)라는 새로운 장르의 BMW 그란 투리스모도 선보였다.


하반기에는 BMW 액티브하이브리드 X6와 액티브하이브리드 7 등 선진 기술력이 총동원된 그린카들도 모습을 드러낸다. 영화나 드라마 PPL(간접광고)에 머물지 않고 영화 제작에 직접 참여하는 등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가는 행보도 멈추지 않고 있다.


BMW그룹코리아측은 "지난해 세계적인 불경기 상황에서도 1시리즈 출시를 시작으로 거의 매달 신차를 선보였으며, 경쟁력 있는 가격을 확보하면서 한국 시장에 강한 신뢰를 보여왔다"고 말했다.


오는 9월에는 BMW그룹의 미래 자동차 비전을 제시하는 'BMW 이노베이션 데이'가 서울에서 개최된다. BMW 관계자는 "BMW가 개발하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등 미래차를 직접 시승해볼 수 있다"면서 "BMW의 미래를 제시하는 이노데이 데이를 통해 한국과 BMW간 파트너십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이정일 기자 jayle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