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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방산수출,목표액 15억달러 넘어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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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국내 방산기업 수출호조로 수출이 연간 목표액 15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방위사업청은 15일 "6월 현재 방산수출액이 5억달러를 넘어섰다"면서 "지난해 계약예정이었던 T-50, K-9자주포, 군수지원함 등이 올해로 연기된 점을 감안한다면 목표액은 충분히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상반기 실적에는 예상치 못한 수출도 한몫했다. 대표적인 방산품목이 K11 복합소총과 대우인터내셔널의 다목적용 군함(MRV·Multi Role Vessel) 수출이다.


S&T대우, 풍산, 현대제이콤, 이오시스템, 한화 등이 개발에 참여한 K11복합형소총 가격은 1정당 1600만원 선이다. 국내 명품무기 10선에 꼽히는 K11복합형소총은 아랍에미리트에 40정을 시험판매하기로 계약이 체결됐다. 특히 K11복합형소총에 사용되는 풍산의 20mm 공중폭발탄(K-167)은 타국가 탄환과 호환이 되지 않아 꾸준한 수출이 전망된다.

대우인터내셔널의 다목적용 군함도 대(대)필리핀 수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다목적용 군함(3000t급)은 통신 등 장비를 포함해 한척당 약 1억 1000만달러. 7000여개의 섬으로 이뤄진 필리핀에서는 군함안에 장갑차와 무기 등 군수품을 실어 날르는 것은 물론 병원, 숙박시설도 만들어 대민지원 업무를 도맡을 예정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이번 수출을 위해 예산이 넉넉지 않은 필리핀 해군에 연불(할부)로 구입대금을 납부할 수 있는 파격적인 제안을 했다. 또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지난해 잠수함 창정비를 수출한데 이어 올해는 12억 달러 규모의 다목적함(MRSS)사업수주를 추진할 계획이다.


잠수함창정비 수출은 지난해 국내 함정분야 수출액 1억 달러를 달성하는데 큰 몫을 차지했다.


우리나라 방산업체의 수출은 2002~2006년 연평균 2억5000만달러 수준에 그쳤다. 이는 방산업체의 매출액 대비 5%에 불과한 것으로 그만큼 내수 의존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했다. 그러나 방산업체의 수출노력 및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방산수출액은 2004년 4억1782만달러를 달성한 이후 2005년 2억 6234만달러, 2006년 2억 5323만달러로 부진했으나 2007년 8억 4493만달러, 2008년 10억 3144만달러 등으로 급격히 늘어났다.


수출대상국가와 수출업체수도 증가했다. 2004년 수출대상 국가와 수출업체는 각각 35개국과 35개 업체였으나 2008년 59개국, 80개 업체로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는 74개국에 104개 업체가 수출했다. 수출품목도 다양해졌다. 2004년부터 2008년까지 다목적 상륙함, F-15K 부품, 소구경탄약 등으로 수출이 한정됐으나 지난해에는 잠수함 전투체계, 잠수함 창정비, 차륜형 장갑차, 견인포 등으로 늘어났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수출지역을 6개 권역으로 나눈 맞춤형 수출전략, 기술료 감면 등 정책이 맞아 떨어진 것 같다"며 "추가적인 지원을 통해 수출액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낙규 기자 if@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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