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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리뷰]소니다운 하이브리드 카메라 '넥스5'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디지털일안반사식카메라(DSLR)의 보급율이 높아지면서 하이브리드 카메라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캐논과 니콘을 제외한 디지털카메라 업체 대부분이 하이브리드카메라를 내 놓고 있는 상황이다.


하이브리드카메라는 DSLR에 사용되던 반사 거울을 없애 카메라 자체의 부피와 무게를 줄인 것이 특징이다. 렌즈 교환이 가능해 DSLR 카메라와 흡사하게 다양한 렌즈를 통해 사진 촬영의 재미를 느낄 수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넥스5는 1420만 화소 엑스모어(Exmor) APS HD CMOS 센서가 내장됐다. APS 방식의 센서는 DSLR 카메라에도 사용되는 센서다. 렌즈는 총 3종이 제공된다. 표준 줌렌즈인 E18-55㎜F3.5-5.6과 광각 단렌즈 E16㎜F2.8, 고배율 줌 렌즈 E18-200㎜F3.5-6.3 3가 그것이다. 넥스5는 초보자도 쉽게 전문가 수준의 사진을 촬영하게 해준다.

특히 배경을 흐릿하게 만들고 인물을 부각시키는 디포커스 기능은 아예 기능 중 하나로 내장됐다. 디포커스 컨트롤 기능을 이용하면 배경을 원하는 만큼 흐릿하게 만들 수 있다. 얼굴인식 기능을 이용하면 얼굴을 따라다니며 초점을 맞춰준다. 자동초점(AF) 성능은 순식간에 초점을 맞춰준다. 렌즈에 손떨림 방지 기능이 내장돼 다소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메뉴는 직관적이며 다이얼을 이용해 노출과 셔터 스피드를 조정할 수 있게 해 렌즈교환식 카메라 특유의 조작감도 살렸다. 동영상 촬영 버튼은 셔터 아래쪽에 따로 자리잡았다. 넥스5는 HD(1920×1080i) 해상도로 동영상을 촬영해준다. HD급 캠코더 기능이 그대로 내장된 것. 줌 렌즈를 이용하면 동영상 촬영시에도 줌이나 광각 촬영이 가능해진다. 촬영된 동영상의 퀄리티는 상당한 수준이다. 일반 DSLR 카메라에 사용되는 APS 센서가 그대로 내장됐기 때문이다.

넥스5는 뷰파인더가 없다. LCD로 화면을 확인하며 촬영해야 한다. 별도 액세서리로 뷰파인더가 판매되지만 찍는 맛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3인치 92만 화소 LCD는 상하로 자유롭게 움직인다. 카메라를 바닥에 내려놓고 LCD를 보면서 촬영하는 것도 가능해 어떤 각도에서도 사진 촬영이 가능해진다.


저장 매체는 소니의 메모리스틱 외 SD메모리 카드를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소니는 지금까지 자체 메모리 규격인 메모리스틱만을 이용해 왔는데 좀 더 범용적인 SD 메모리 카드를 이용할 수 있어 대용량 메모리 구입시 부담을 덜었다.


넥스5는 본체의 크기와 무게를 줄이기 위해 내장 플래시까지 없앴다. 별도 액세서리로 포함되는 플래시를 제품 상단에 연결하면 된다. 소니는 동영상 촬영시 필요한 고감도 마이크와 뷰 파인더 등의 다양한 액세서리를 추가 출시할 계획이다.


넥스5는 재주가 많은 카메라다. 컴팩트 카메라처럼 누구나 손쉽게 사진 촬영이 가능한 것은 물론이고 초광각 컨버터, 어안 컨버터 등 좀 더 다양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액세서리들을 지원한다. 전용 렌즈를 구매해야 한다는 점은 단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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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는 기존 DSLR 카메라에 사용하던 알파 시리즈 전용 렌즈를 연결할 수 있게 마운트 어댑터(규격이 다른 렌즈를 연결할 수 있게 하는 액세서리)까지 제공한다. 하지만 전용 렌즈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손떨림 방지 기능 등을 사용할 수 없어 다소 활용도가 떨어지는 점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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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규 기자 aeo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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