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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춘화 "故이주일, 그립고 사랑한다"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가수 하춘하가 故(고) 이주일과의 인연에 대해 털어놔 황정음, 유인나 등 출연 연기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하춘화는 20일 오후 방송될 SBS '강심장'에 출연해 고 이주일을 향한 그리움을 표했다.

하춘화는 "이주일은 내 인생에 있어 가장 큰 은인이다"라며 "이주일과 수 천번의 공연을 함께 했다. 어느 날 공연 중 사고를 당했는데 이주일은 부상에도 불구, 나를 업고 병원까지 갔다. 이후 이주일은 '의리의 사나이'로 칭송받았고 인기도 수직상승했다"고 말했다.


하춘화는 "인기가 높아질수록 이주일이 변하더라. 섭섭했지만 이해는 갔다. 외국 공연에 함께 갔었을 때 다른 가수를 더 챙기는 모습에도 그런가보다 했다. 그래도 섭섭한 오해들은 쌓았나보더라. 결국 큰 오해가 생겨 서로 소원해졌다. 이주일이 야속하더라. 10여년 동안 남남처럼 지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들의 우정은 영원했다. 하춘화는 이주일이 폐암말기라는 청천벽력 같은 말을 듣고 섭섭함도 잊고 병원으로 달려갔다.


하춘화는 "충격이었다. 그동안 이주일이 나에게 섭섭하게 했던 것들이 모두 사라졌다. 무명시절 함께 한 수천번의 공연의 추억과 나를 구해준 큰 고마움만 생각났다. 병원으로 달려갔다. 이주일이 내 손을 한참을 잡고 있다 '내가 유명해지고 국회의원까지 했지만 하춘화 씨하고 공연하고 처음 집을 샀을 때가 그립다. 그 때가 가장 행복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주일이 '내가 나으면 예전처럼 다시 공연하자'고 하더라. 알았다고 답하고 공연이 있어 지방에 내려갔는데 그날 이주일이 세상을 떠났다. 작별인사도 못했다"고 덧붙였다.


하춘화는 "소중한 사람에게는 더 많이 이해해야 한다. 이주일이 많이 그립다. 미안하고 사랑한다"며 눈물을 흘렸다.



임혜선 기자 lhsro@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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