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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선물전망] 베이시스 개선 이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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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익잔고상 매수여력 충만..옵션만기 부담 없을듯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차익잔고상 올해 두번째 옵션만기는 사실상 전혀 부담이 없는 상황이다. 매수차익잔고는 바닥 수준인 반면 매도차익잔고는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프로그램 매수로 유입될 물량만 잔뜩 쌓여있는 셈.


현재 시장 관계자들은 매수우위가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만기주간 들어서 베이시스와 합성선물을 이용한 차익거래 조건들이 어떻게 변하느냐에 따라 옵션만기 효과는 충분히 바뀔 수 있다.

지난주 코스피200 지수선물은 전주 대비 4.85포인트(-2.32%) 하락한 204.55로 거래를 마쳤다. 주간 단위로 3주 연속 약세였다.


외국인들이 2주 연속 선물을 순매수했지만 베이시스는 개선되지 않았고 프로그램은 지난주 1조원 이상의 순매도 물량을 쏟아내며 지수를 압박했다. 지난달 22일 사상 최대의 외국인 선물 순매도의 트라우마를 아직 극복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옵션만기를 맞이하는 이번주에도 지수는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5일 미결제약정이 급증해 변동성 장세를 예고했다. 당일 미결제약정은 무려 6647계약이나 늘었는데 일간 기준으로는 지난해 12월 동시만기 후 최대폭 증가였다. 시장의 방향성에 대해 투자자들의 시각이 극단적으로 엇갈리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음을 보여준 것.


따라서 베이시스 상승을 이끌만한 강력한 선물 매수 세력의 등장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우지수 1만선이 붕괴되는 등 글로벌 증시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 역시 베이시스 개선에는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다만 현물지수가 선물지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빠르게 하락하면서 베이시스가 개선될 여지는 충분하다. 차익잔고상 베이시스만 개선되면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가 이뤄질 수 있다.


이중호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최근 매도차익거래가 베이시스 -0.7~-0.6 사이에서 이뤄졌다"며 "각종 비용을 감안할 경우 베이시스가 0.4~0.5포인트 정도로 회복되면 프로그램 매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합성성물을 이용한 차익거래 역시 최근 풋옵션 고평가 덕분에 프로그램 매수 요인인 리버설 물량이 우위를 점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승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증권을 중심으로 3000억원 가량의 매수 물량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4주 연속 순매도를 보인 반면, 선물시장에서는 2주 연속 순매수를 보였다. 최근 2주간 선물 순매수 규모는 약 1만2000계약이다. 지난달 22일 하루에만 2만계약 이상의 선물을 순매도했던 것을 감안하면 최근 2주간의 선물 순매수로 외국인의 시각이 변했다고 보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다.


실제 외국인은 표면적으로 순매수를 보였지만 장중에는 매도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았고 때문에 베이시스는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어쨋든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는 지수의 기술적 반등과 베이시스 개선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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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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