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풋 백 옵션 관련 1000억원대 손해배상 피소로 몸살을 앓고 있는 네오위즈게임즈 주가가 미끄럼틀을 타고 있다.
2일 네오위즈게임즈는 전일 대비 950원(3.07%) 하락한 3만원에 마감, 3만원 붕괴 우려를 낳고 있다. 주가는 나흘 연속 하락했으며 지난달 26일 게임홀딩스가 지분 풋백옵션 행사와 관련해 네오위즈게임즈 측에 민사소송을 제기했다는 사실이 밝혀진 이후 10% 가량 빠진 상황.
증권가에서는 게임온 리스크 요인에 대해 이미 주가가 반응했고 펀더멘틀 상에는 이상이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는 의견과 아직 리스크가 더 반영될 것 같다는 의견이 팽팽하다.
박한우 푸르덴셜증권 애널리스트는 "펀더멘틀 쪽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다"며 "민사 소송 제기로 사건 해결 장기화라는 불확실성이 있지만 2010년 중국에서 크로스파이어의 인기 지속 및 신규 게임인 아바의 서비스 개시로 해외 매출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조만간 악재 반영을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네오위즈게임즈가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는 부정적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 애널리스트는 "이미 예고된 사건이 터진 것이지만 이번 일로 네오위즈게임즈는 시장의 신뢰를 잃었다"며 "주가가 지나치게 빠졌다는 의견도 있지만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26일 게임홀딩스는 네오위즈게임즈의 일본 자회사 게임온의 재무적 투자자로 네오위즈게임즈를 상대로 자사 보유 게임온 지분에 대한 풋 백 옵션이행을 주장하며 76억엔 (981억원, 1291원/100엔)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향후 네오위즈게임즈는 15~20일 내 소장 확인 후 구체적인 내용을 공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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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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