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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 땅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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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 땅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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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지인으로부터 부탁을 받아 경기도 양평 근교에 팬션을 하나 얻어 줬다. 아들 하나를 둔 가족인데 그 팬션은 흔히 말하는 계곡이 멋지고 주위가 절경인 그런 곳의 팬션이 아니고 그냥 산 밑에 5채 정도가 팬션 단지를 이루어 있는 평범한 곳이었다.


그런데 그 가족은 서울을 벗어나 까만 밤에 별이 많은 그런 하늘을 보며, 벽 난로에 고구마를 구워 먹으며 너무도 행복해했다. 이때는 사회적 지위도 필요 없고 먹는, 자는 곳의 환경이 중요 한 것도 아니다.

자연이란 바로 그런 것이 아닌가 싶다. 늘 꿈꾸면서 찾고 싶어 하고, 가고 싶어 하는 그런 곳, 그런 장소 말이다. 현대인에게 땅은 바로 그런 존재가 아닌가 싶다. 물론 경제적인 현대사가 시작되면서 일관성 없는 땜질식 정책, 바르지 못한 투자관을 가진 소수의 사람들 등 땅을 오로지 투기의 개념으로만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말이겠지만.


언제나 모든 분야에서의 유행의 트렌드는 회귀 한다고 한다. 그 중 변하지 않는 트렌드는 바로 땅에 대한 우리 현대인의 생각인 것 같다.

열심히 일하고 주말이면 사랑하는 가족(물론 연인도 포함)과 함께 휴식 등을 위해 주말 농장에 참여한다. 만일 땅을 조금이라도 가지고 있다면 야채를 기르고, 땀 흘리며 또 저녁에는 번개탄에 삼겹살을 구워먹으며 소주 한잔에 모든 시름, 걱정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는 곳. 마치 늘 한자리에 계신 어머님의 모습인냥 우리를 감싸 주는 곳. 그것이 바로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땅'의 정서상 존재 가치인 것이다.


[마니아] 땅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 ▲ 경기도 양평 인근의 전원주택


상담을 하다보면 이런 말을 자주 듣는다. "전원 주택을 지을 려고 하는데 좋은 곳 좀 추천해 주세요", "땅은 몇 평정도..한 300~400평은 돼야 하지 않겠습니까? 집 짓고 텃밭하고 정원으로 쓸려면 말이죠".


그럼 항상 이렇게 대답한다. "농사 많이 지어 보셨어요? 아니라면 200~250평만 있어도 힘겨워 관리 못하실 텐데요". 물론 모든 사람이 그렇진 않다. 필자와 평소 호형호제하는 서울의 한 형님은 그 지역에서 제일 이쁜 정원을 가지고 있다. 다른 취미는 가지고 있지 않다. 그 형님한테 오로지 취미는 정원 가꾸기다. 좋은 소나무가 발견됐다 하면 전국 어디든지 간다. 그게 오로지 낙이고 돈을 쓰는 곳이다. 그런 분한테는 그 정원이 넓지 않다.


하지만 보통의 막연한 추억과 동경만으로 땅을 선택하고 집을 지을 생각이라면 250평 정도만 돼도 관리하기가 힘들어진다.


지금까지 땅이라 하면 어렵고 골치 아프고 사기 당하기 좋은 존재로 보여진 것도 사실이다. 왜 그럴까? 일단은 법이나 적용되는 규제들이 어렵다. 현장에서 컨설팅을하는 전문가들도 토지 컨설팅은 참 많은 관심과 공부가 필요한 부분이다.


그래서 부동산 관련 투자, 특히 토지 분야는 책을 많이 읽는다고 해결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내 자신이 목적을 분명히 정해야 한다. 토지분야는 남이 아닌 나 스스로 나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


예전처럼 어떤 이슈에 의한 야성적 충동에 의한 구입이 아닌 나의 목적에 맞는 땅과 내가 좋아하는 방향으로의 개발·건축 등을 할 때 비로서 심리적인 만족감과 투자에 의한 만족감 모두를 이뤄 낼 수 있다.


문의 (031)775-3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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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우 소나무 부동산연구소장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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