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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버전스기획③]키움증권, 자산운용·저축은행업 전방위 영토확장

리테일 노하우+마케팅 시너지 창출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
키움증권(대표 권용원)이 새로운 온라인 사업 융합과 오프라인 사업 인수 추진 등으로 제 2의 도약 준비 작업에 한창이다. 지난해 9월 기준 온라인 주식위탁매매 시장 점유율 1위(21.28%) 등 부동의 온라인 강자 자리에 만족하지 않고 종합금융투자회사로 성장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온라인 부문에서 쌓은 10여년간 노하우 및 고객인지도와 오프라인의 적절한 융합을 통해 종합금융투자회사로 성장을 준비하고 있는 것.


권용원 대표는 "국내외 신사업 창출을 위해 오프라인 시장 영역 확대는 필수"라며 "자산운용업ㆍ저축은행업 진출 등 다각적인 방법을 검토 및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권 대표는 이어 "성공적 진출을 위해서는 핵심 성장 엔진인 온라인 위탁매매 서비스가 반드시 기반이 돼야 한다"며 "급변하는 금융시장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뒤따를 수 있는 위험에 대한 회피(Hedge) 기능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장 최근 논의중인 내용은 저축은행업 진출이다. 리테일영업에 특화된 키움증권이 저축은행 인수를 통해 기존 리테일 노하우와 마케팅 능력을 접목시켜 상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권 대표는 "상호 협력을 통해 직접적으로 증권담보대출을 공유 할 수 있다"며 "아울러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 다양한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중장기적으로는 키움증권의 저축은행업 인수가 점포 내 점포(BIB, Branch in Branch) 효과로 지점 없는 키움증권의 약점을 보완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자산운용업 인수는 각종 펀드 상품 출시를 통해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편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주인 홍보팀장은 "자산운용사 인수를 통해 인하우스(In-house) 자산 운용을 위한 상품을 출시하는 방향도 검토중"이라며 "온라인을 통한 중계 및 판매 기능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키움증권의 저축은행업 및 자산운용업 진출은 현재 몇개의 시장 매물을 대상으로 적정 가격 등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본시장 업무의 캐시카우(Cash Cow) 역할로 손색없는 투자은행(IB) 부문도 키움증권의 컨번전스 대상 중 하나다. 키움증권은 지난 2000년 업계 최초로 온라인 공모주 청약을 성공시켜 지점 없는 증권사임에도 불구하고 공모주 청약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바 있다. 지금까지 중소기업 위주의 21개사 기업공개(IPO)를 주간하면서 업계 상위의 트랙 레코드(Track Record)를 기록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기록중이다. 또 금융자문 및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으며 최근 3~4년간 주식(ECM) 및 채권(DCM) 부문 IB 조직 구축도 이뤄냈다.


권 대표는 "전통적인 IB업무 역량에 그치지 않고 특화된 영역개발에 힘쓸 것"이라며 "향후 전문 인력 육성과 조직 보강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리테일 1위 기반을 활용해 코스닥 주식연계채권 발행 및 부동산 금융자문 부문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는 다양한 상품 판매 창구로 활용될 것"이라고 표명했다. 이밖에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설립ㆍ해외채권 발행ㆍ각종 구조화 상품 개발ㆍ대체투자상품 투자 등의 역량 확대도 주요 관심사다.


컨버전스 적용은 온라인 부문에도 예외없이 적용된다. 키움증권은 최근 장내파생상품업 인가를 획득해 국내ㆍ해외 선물 및 FX마진 거래를 준비중이다. 또 온라인 브로커리지 1위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장외파생상품 위탁 매매 및 자산관리까지 사업의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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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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