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학연구학회장 한동철 서울여대 교수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
$pos="L";$title="";$txt="";$size="120,150,0";$no="2010010611285696599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부자학연구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한동철 서울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부자학이 지향하는 바를 이렇게 설명했다. 평범한 사람도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부자학을 세계적인 학문으로 만들 계획이다.
부자학회는 이를 위해 부자만들기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향후 10년 동안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부자 100명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일차적으로 올해 10명을 선발,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종 10명은 시험에 통과한 사람들과 학회 공로자 위주로 선발키로 했다. 돈을 벌어주는 것이 아니라 버는 방법만 가르쳐 줄 예정이다. 방법은 본인이 정한다. 프랜차이즈 사업, 주식, 인터넷 벤처, 부동산 등 방법은 다양하다. 자신이 평소에 관심 있어하던 분야에 대해 그 분야의 고수를 멘토로 연결해 주는 방식이다.
부자를 만들어서 무엇을 하겠다는 것일까? 한 교수는 "그냥 부자로 만들면 의미가 없다"며 "그들은 단계적 프로젝트를 거쳐 봉사하는 부자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봉사하는 부자가 부자학회의 또 다른 지향점인 셈.
지난해 봉사부자상을 신설해 16명에게 상을 준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한 교수는 지난해 그동안 드러내지 않고 봉사를 실천해온 사람들에게 '봉사 부자'라는 명예를 수여했다. 상금은 없었지만 이들을 주축으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게 한 교수의 복안이다. 부자만들기 프로젝트에 이들을 참여시키는 것도 당연히 고려하고 있다.
이같은 프로젝트 하나하나가 모두 부자학을 학문적으로 정립하기 위한 단계이기도 하다. 미국에서 구상하고 우리나라에서 세계 최초로 만든 부자학(Affluent Studies)은 아직까지 비슷한 학문이 없다. 벤치마크할 대상이 별로 없다는 것이 한 교수의 또 다른 고충이다.
한편 학문적인 성과를 위해 부자학회는 앞서 설명했던 부자만들기와 봉사부자상 등을 포함하는 10개의 전략적인 과제를 발표했다. 전략 과제에는 부자철학, 종교관, 심리학, 창업론 등을 담은 부자학 총서와 부자학 논문 등을 꾸준히 발표한다는 계획이 담겨있다.
매년 외국인 부자학 지도자, 부자학 전문가를 초빙해서 강연회도 가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17년에는 아시아 부자학연구학회를 창립할 계획이다. 일단 아시아지역으로 학문적 토대를 넓히고 이를 발판으로 세계적 학문으로 만들겠다는 내용이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성공투자 파트너] -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