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21일 "민주당의 점거농성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금년 내에 예산안을 처리할 수 있도록 예산부수법안을 마무리 짓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민생을 포기한다고 해서 우리 한나라당마저 민생을 손 놓고 있을 수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나라당 예결위원들은 주말에도 예산안에 대한 사전검토 작업을 했고, 또 열심히 챙기고 있다"면서 "문제, 또 서민예산을 비롯해서 노인, 어린이, 장애인 등 서민지원 예산을 2000억 원 이상 추가반영 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계수조정소위는 방대한 예산을 심의하기 위해서 아무리 효율적으로 하더라도 최소한 10일내지 2주간의 심의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오늘 계수조정소위가 구성된다 하더라도 금년 내 예산처리가 겨우 가능한 그런 상태로 오늘이 계수조정소위 구성의 사실상 마지막 날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연말까지 이제 열흘밖에 남지 않아 사상 초유의 준예산이 편성될지도 모를 위기상황에 봉착했다"면서 "민주당은 너무나 무책임하고 민생을 포기한 것으로 보이는 정당"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4대강 사업에 대해선 "경제를 살리고 국토를 살리는 역사적인 사업이고, 또 국운을 상승시키는 그런 훌륭한 사업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명박 대통령을 도와서 반드시 이 사업을 성공시키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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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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