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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성 질병 몇 시간 내 확진 가능’

화학硏·서울대, 신종플루·간염·에이즈 등 확진시간 단축가능 기술개발

[아시아경제 최장준 기자] 국내 연구진이 전염성 질병을 단 몇 시간만에 확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화화연구원은 서영덕 박사팀과 서울대 남좌민 교수팀이 공동으로 체외진단을 위한 분자진단프로브, 단일세포의 선택적 나노이미징, 초고감도 나노바이오 광센서,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등에 넓게 쓸 수 있는 '단일분자 검출감도 나노라만 신기술'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기술은 임상연구를 거치면 신종플루, 간염, 에이즈같은 전염성 질병의 확진기간을 몇 시간 안으로 줄일 수 있다.


또 사람 몸에서 일어나는 병리학적 현상을 매우 정확하게 컬러동영상처럼 들여다볼 수 있는 분자화학적 나노이미징에도 쓸 수 있다.

단분자검지법은 조절이 불가능한 나노구조를 바탕으로 이뤄져 재현성과 정량성이 낮아 실용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단일 DNA 검지로 섞인 나노 아령구조를 쓴 이번 연구를 통해 상용화 걸림돌을 풀 수 있다.


이 검지능력은 널리 쓰고 있는 DNA검지법인 중합효소연쇄반응(PCR)과 비슷하거나 더 뛰어난 수준으로 평가받아 질병을 빠르고 간편하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서 박사팀 등은 두 개의 금 나노입자를 한 개의 DNA 이중나선구조로 이어 라만신호를 내는 분자 한개만 금 나노입자 사이 한 가운데 위치시켰다. 금 나노입자 사이에선 껍질을 덮어씌우며 점차 좁혀가 라만신호 최적의 증폭조건을 찾아 뽑아냈다.


이 기술은 14일 ‘단일분자검출을 위한 나노간극조절 나노라만아령’이란 제목으로 영국서 발간되는 네이처 머티리얼즈지(誌) 온라인판에 속보로 실렸다.

최장준 기자 thispr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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