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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 심한 폐스티로폼 방치 이제 그만

화학硏, 폐스티로폼의 화학제품화 기술 개발…한해 2만6000톤 원유수입대체효과 기대

[아시아경제 최장준 기자] 국내 연구진이 폐스티로폼을 다시 쓸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화학연구원은 11일 심한 오염 때문에 재활용에서조차 외면 받던 폐스티로폼 등으로부터 스틸렌모노머(스틸렌단량체)를 만들어 재활용하는 자원순환 새 공정을 국내 처음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350도쯤 온도에서 90∼95%의 스틸렌모노머가 포함된 천연 그대로의 스틸렌모노머를 60% 이상의 수율로 만들 수 있고 소각 등 높은 온도에서 처리할 때 생기는 독성가스도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


특히 부산물로 얻어지는 2∼3%의 고비점 물질은 공정에서 연료로 쓰고 나머지는 중유급연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 기술이 성업화 되면 한해 2만6000톤 규모의 원유 및 원료수입대체효과와 함께 250억원의 매출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화학연구원은 공정의 핵심기술인 ‘폐폴리스틸렌으로부터 스틸렌모노머의 회수방법’ 등과 관련, 국내 특허 8건을 얻었고 국제특허 및 미국특허도 출원했다.


화학연구원 관계자는 “개발된 공정은 친환경기술뿐 아니라 폐기물처리기술의 가치 및 보급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최장준 기자 thispr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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