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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피언스 "아시아 하늘 교통안전 책임진다"

항공용 항행안전무선장비 개발...국내 이어 사우디 수출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국내에서 유일하게 항공용 항행안전무선장비를 생산하는 업체가 국내는 물론 해외로 시장을 넓히고 있다. 앞선 국내의 무선 이동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시장에 진출, 해외 선두업체를 빠르게 추격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25일 한국항공공사는 사우디아라비아에 15억원 규모의 항행안전장비를 수출했다. 전방향표지시설(DVOR)과 거리측정시설(DME) 등 2대 규모로 이 장비는 사우디아라비아 북부의 알울라(Al-Ula)공항에 설치될 예정이다.


항공공사와 함께 이 제품을 개발한 업체가 바로 벤처기업 모피언스(대표 정운철).
1997년 설립한 모피언스는 지난 2003년 전방향표지시설 개발에 착수, 이듬해 개발을 완료하고 2005년 김해국제공항에 처음으로 제품을 납품했다.

현재 모피언스 개발한 항행안전무선장비들은 제주 항공무선표지소, 서울공항, 울진공항 등 국내 주요 공항에 설치, 운영되고 있다.


항행안전무선장비는 전파를 이용, 항공기의 항로 안내 및 착륙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장비로 항공기의 항행에 필요한 거리정보 제공시설(DME), 방위각 정보제공시설(VOR), 활주로 착륙에 필요한 착륙각 및 활주로 중심선 정보를 제공하는 시설(ILS), 관제통신시설 및 레이더 시설 등을 말한다.


이 장비들은 비행기의 안전한 항행을 위해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기준을 만족하는 기술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해 그동안 프랑스 업체 탈레스 등 세계적인 항공장비업체들이 시장을 점유해왔다.


연간 1조원대 규모인 이 시장에 국내업체로는 유일하게 모피언스가 뛰어들었다.


회사는 항공공사와 함께 해외 업체가 아직 진출하지 않은 부탄, 터키, 이란 등 아시아 시장을 겨냥 영업과 마케팅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부탄으로 13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으며 올 상반기까지 210만달러 이상 수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또 현재까지 6건의 특허 등록 및 ISO 2000, 신제품인증(NEP)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같은 성과로 지난달 무역의 날을 맞아 정부로 부터 '수출 100만불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울러 최근 중소기업 수출지원센터로 부터 올 하반기 수출유망 중소기업으로 선정되며 앞으로 수출중소기업 특례보증 우선지원 대상으로 자금 지원이나 해외마케팅에 대한 지원도 받게 됐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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